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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물같은 시간이였던 고라데이에서의 2박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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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박순옥 |
날짜 : 23.06.09 |
조회 : 4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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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살면서 해보지 못했던 경험들로 꽉 채워진 2박 3일 이였습니다.
촌장님과 고라데이 가족분들이 과한 친절을 베풀어 주셔서 귀한 대접을 받고 왔어요.
할 말이 너무 많은데 생각나는데로 써보도록 할게요.
일단
1.먹거리^^
산을 배경삼아 잔디에서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바비큐파티는 최고였어요.
직접 가마솥에 곤드레밥을 지어서 준비된 맛깔스러운 나물들과 점심을 먹고, 직접 구우신 식빵과 키우신 야채로 만든 샐러드, 씨리얼, 계란 후라이 등 호텔급 조식을 먹었어요.
아이들이 따온 상추로 준비해주신 제육볶음을 먹고, 닭도리탕에 비벼서 두 그릇씩 먹고 왔더니 살이 쪄서 왔네요.
반찬 하나하나가 정성이 깃들여 있고, 아이들을 위한 반찬도 신경 써주셔서 아이들도 잘 먹었어요.
2. 체험
가족들과 냇가에서 맘에 드는 돌을 주워서 색칠하여 멋진 이암 목걸이를 완성했어요.
각자 선택한 나무에 촌장님이 직접 구멍을 뚫어 주시고 연필심을 넣어서 만든 멋진 나무 연필은 저희 아이들의 가장 아끼는 보물이 되었어요.
페트병을 재활용해서 어항을 만드는 법도 배워와서 캠핑 다닐 때마다 유용하게 활용할 것 같아요.
직접 나뭇가지를 주워서 불 피워서 가마솥밥을 만들어 먹는 경험은 아직도 생생하네요.
움막에서 군밤과 팝콘을 튀겨 먹으며 모두가 즐거워하고, 준비해주신 안흥 찐빵을 먹고 밤도깨비 산길걷기를 갔다가 작은 동물을 보고 둘째가 막 도망갔던 잊지 못할 추억도 있어요.
촌장님 덕분에 없던 우리집 가훈도 생겼고, 촌장님이 멋지게 캘리그라피로 써 주셨네요.
첫날에 한 가족운동회로 서로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고, 저녁에는 레크리에이션으로 모두 깔깔 웃는 시간을 보냈어요.
3. 시설
건물들이 거미줄 하나 없이 관리가 깨끗하게 되어 있고, 추첨으로 펜션동에 머무르게 되었는데 너무 편하고 쾌적하게 지냈어요.
캠핑장 사람들이 쓸 수 있는 개수대과 야외 화장실도 너무 깨끗이 관리가 되고 있어 참 부지런 하시구나 생각했네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잔디밭과 족구장이 있고, 예쁜 전등이 달려있는 산책길, 계곡 내려가는 튼튼한 계단, 캠핑장 사이에 군데군데 만들어 놓으신 나무놀이터 등 모든시설들에 촌장님의 손길이 느껴졌어요.
고라데이에서 2박3일은 도시에서 자라온 저희 가족들에게 책이나 드라마에서만 보았던 신기한 경험들 이였어요. 아이들이 누려야 되는 당연한 자연 환경과 경험들을 도시에 살면서 누려보지 못하게 한 것 같아 미안하고 속상한 마음도 들기도 했답니다. 우리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누리게 해주는 농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할 말이 너무 많았는데 글로 표현이 모두 안됐지만, 촌장님과 고라데이 가족들이 선물해주신 보물 같은 추억과 경험을 되새기며 일상에서 힘을 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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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해주신 고라데이마을에서의 가족사랑농촌체험에 행복한 추억이 되신것 같아 정말 보람을 느끼고 뿌듯합니다. 부족함이 있을을텐데
좋았던 것만 적으신게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더욱 신경써서 준비하고 운영하도록 할게요 소중한 인연 오랫동안 이어나가게 되길 소망합니다. 기분 많~~이 좋아진 촌장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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