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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팝꽃피는마을에서 너무 소중한 추억 만들고 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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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이찬휘 |
날짜 : 23.07.27 |
조회 : 3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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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은 처음으로 가족사랑 농촌체험에 신청하여서 정말로 운 좋게 금산에 조팝꽃피는마을에서 체험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박3일동안 즐거웠던 추억을 생각하며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날,
11시쯤 마을 초입으로 들어서니 안내사항에서 본 것처럼 편의점이나 마트가 근처에 없어서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아이들이 쉽게 군것질거리를 살수 없어서 더욱 밥도 잘 먹고 서로 간식도 나눠먹고 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해서 먼저 방을 배정받고 2박3일동안 지낼 숙소를 살펴보았습니다.
저희는 어른3명에 7세 아이 한명이였는데 더 많은 인원이 와도 될 정도로 넓은 방에 2개의 2층 침대와 작은 테이블까지 정말 필요한 건 다 갖춰져 있는 방이었습니다. 청소도 깔끔하게 되어있고 물품들도 다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특히 2층 침대는 떨어질 위험이 있어 아이가 잘 수는 없었지만 그 이외에 시간에 계속 올라가서 책도 읽고 쉬기도 하면서 너무 좋아했습니다.
12시부터 점심 시간이었는데, 각 가족마다 자리를 정해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고 매 식사 마다 다양한 메뉴들을 준비해주시고, 모든 반찬들이 너무 정갈하고 맛있어서 어른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잘 먹었습니다.
식사 후 원래 일정은 경운기를 타고 도자기 공방에 가는 일정이었지만 빗줄기가 줄어들 생각을 하지않아 각자 자차로 도자기 공방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차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도자기 공방이었는데 경운기를 타보지 못해서 살짝 아쉬움이 남긴 했습니다.
공방에서의 활동은 토우(도자기)인형을 만드는 활동이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머리, 몸통, 다리까지 직접 만드는 체험이었는데 강사님(사장님)께서 아이들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천천히 설명해주시고 돌아다니시면서 모든 인형들을 봐주시면서 체크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분명히 만드는 방법과 재료는 같은데 각 가족들의 토우 인형이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원래는 도자기 체험 이후 앞 개울에서 다슬기 잡기 일정이었지만 비가 계속 내리고 물이 탁해 결국 다슬기 잡기는 하지 못하였고,
대신 천연염색을 하려고 했지만 피곤해하는 아이들을 고려해주셔서 쉬는 시간을 갖고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저녁은 인삼삼겹살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고 음료수나 주류도 자유롭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고기도 너무 맛있었지만 함께 나온 다른 반찬들이 참 맛있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서 원래 캠프파이어 일정이었으나 비도 오고 땅도 너무 젖어있어서 피자 만들기 체험을 하였습니다.
직접 만드신 소스에 다양한 재료들도 준비해주셔서 배부르지만 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첫날부터 잘 먹고 잘 즐기고 하루가 지났습니다.
둘째 날
둘째 날도 어김없이 비가 내렸습니다.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신 아침을 먹고 우비를 입고 감자와 산 부추를 수확하러 갑니다.
비 맞으면서 수확하기 쉽지 않았지만 한가득 나오는 감자와 싱싱해보이는 부추를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수확 후 쉬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식당으로 가니 산 부추 칼국수를 만들 수 있도록 자리마다 준비해 주셨습니다.
아이와 함께 열심히 반죽을 하고 직접 칼국수를 만들어 먹으니 더 맛있었고 아이는 일정 중 먹은 음식 중에 가장 맛있었다고 했던 음식이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니 비가 그쳤습니다. 오랜만에 구름 속으로 햇빛도 가끔 보이고 더 이상 비가 오지 않을 것 같아
원래 산 부추 장아찌를 만드는 일정이었지만 참가한 아이들이 다들 물놀이를 너무 기다리고 있어서 일정을 바꾸어 마을에 있는 물 놀이터로 향했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놀기 좋게 깊지 않았던 물 놀이터. 비가 오고 햇빛도 없다 보니 물이 좀 차갑게 느껴졌지만 아이들은 그래도 엄청 신나하면서 잘 놀았습니다..
그렇게 한바탕 놀고 예정되어있던 산 부추로 장아찌를 만든 후 저녁은 떡갈비를 먹었습니다.
정말 매끼니 이렇게 푸짐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네요.
그리고 저녁 먹은 후에는 아이가 가장 기억에 남고 좋아했던 전통놀이 시간.
원래 비가 안 왔으면 밖에서 진행 하신다고 했는데 실내에서 해도 다양한 게임들을 아이들과 할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최우수선수로 딸아이를 뽑아주셔서 더욱 기억에 남았습니다.
전통놀이 활동 후에는 못할 줄 알았던 캠프파이어를 하였는데 풍등까지 날릴 수 있게 준비해주셔서 더욱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렇게 소원을 적고 풍등도 날리고 캠프파이어도 하고 감자도 먹으면서 둘째 날 밤을 보냈습니다.
셋째 날
셋째 날에는 날씨가 너무 맑고 파란 하늘도 보여서 좋았습니다.
오늘도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산양삼을 수확하러 갔습니다.
다소 높은 경사인 곳을 올라가는게 쉽지는 않았지만 아이 손으로 직접 수확할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본인 키와 비슷한 큼지막한 산양삼을 수확하고 나서는 인삼꽃주와 인삼꽃청을 만들었습니다.
태어나서 이렇게 인삼과 가깝게 지내 본적이 없을 정도로 아끼지 않고 일정 내내 삼을 제공해 주셨어요.
예쁘게 꽃주와 꽃청을 만들고 나니 두릅장아찌와 수확한 감자까지 넣은 선물보따리도 주셨습니다.
정말 다양한 체험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매일 먹을 수 있었는데 마지막에는 두 손 가득히 선물까지……
체험 후에 방으로 돌아가 짐 정리를 한 후 마지막 식사인 찜닭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다 먹은 후에도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가라고 말씀해 주셔서 딸아이는 일정 동안 친해진 친구와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아이에게 자연을 좀 더 느끼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신청을 하였는데, 2박 3일동안 체험을 모두 마치고 나니 아이 뿐만 아니라 함께 간 가족 모두 너무 힐링 되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상하지 못한 비로 계획하신 일정들을 변경하시고 조정하느라 고생하신 마을 위원회 분들께서 너무 신경도 많이 써주시고 준비도 잘 해 주셔서
오히려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은 너무나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SNS 링크 : https://youtube.com/@ah.chas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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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우리 예쁜 아유니도 잘 지내고 있지요?^^ 가족사랑 농촌체험의 저희 마을 영상을 잘 찍어주셨어요^^ 그때는 비를 피하여 일정을 조정하였는데~ 이제는 엄청 무더워졌어요~ 여름철 건강 조심하시고, 저희 마을을 또 방문해주세요. 격하게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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