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횡성 산채마을>> 즐겁고 풍요로운 농촌을 체험하다 |
|
| 글쓴이 : 김수정 |
날짜 : 13.07.08 |
조회 : 2829 |
|
|
교보 대산농촌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가족사랑농촌체험 프로그램이 아주 좋다는 추천을 받고 도전하기를 만 3년...
어찌 이 체험은 울 가족을 비껴만 가던지.. 발표날 후보 두번째에 있다는 문자를 받고도 윽.. 또 비켜가는 구나 읍조리며 기대하지 않았는데......
행운이 왔다. 다른 분의 불참으로 울 가족도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전화가 왜 이리 반갑던지... 초등은 기말이 셤이 끊났지만 중학교는 7월9일부터 시작되는데도 일말의 망설임없이 바로 "그럼요 당연히 돼죠.. 감사합니다"
혹 영동고속도로가 막힐까봐 신랑이랑 가족들 재촉해서 8시가 안 되어서 출발했더만 산채마을에 일등(?) 도착해서 접수만 해 놓고 근처 계곡인 용물단지에서 시원한 바람과 깨끗하고 멋진 계곡을 즐기고 산채마을 내의 예쁜 조형물과 흔들그네를 맘껏 느낄 수 있었다. (시간보다 일찍 온 체험객에게 성심성의 껏 주변 계곡을 알려주고 산채마을을 설명해 주던 진행도움이 분들 참 친절하셔서 완전 안심하며 체험시작을 기다렸어요)
오리엔테이션과 맛있는 정갈한 한식상차림으로 점심을 마치고 트렉터를 타고 산길을 올라올라 간 더덕밭... 10여년동안 산꼭대기에 비탈밭에 더덕을 심어놓았다며 캔 만큼 가져가시라는 쌈장님의 말씀에 아들딸 협심해서 열심히 호미질을 했더만 와후... 울 가족의 더덕봉투가 불룩하다.
더덕의 향이 얼마나 좋던지 취해 가는듯했고 굵은 보라색 덩굴밑에서 캔 커다란 더덕은 "심봤다"를 외치게 했다.
산채마을로 돌와와 준비해간 1.5 피트병으로 버들치보삼을 만들어 삽교계곡에 잘 설치해 두고 계곡을 막아 놓고 송어를 풀어 놓은 곳에 맨손송어잡이를 했다.
송어잡이는 다른 체험을 가서도 여러번 해 보았는데 산채마을의 송어가 젤 힘있고 빠른 듯 했다. 계곡물이 아주 시원한 일급수라서 송어가 지치지 않고 더 힘이 있단다.
첨엔 서로 대면대면하던 다른 가족들과 송어를 잡기위해 협심하면서 몰려 댕기다 보니 어느새 절친가족들이 되어간다. 아이들은 송어와 함게 물장구를 치고 어른들도 서로서로 손잡고 고기를 몰고 잡고... 참 즐거운 시간이다.
갓잡은 송어를 질좋은 참숯에 맛있게 굽고 산에서 캐온 더덕과 부추를 길게 다듬에 얇게 저민 한우에 올려놓고 말은 한우말이 샤브샤브를 끓여 치악산막걸리와 함께 한 저녁... 이것이 웰빙이다. 10가족을 두가족씩 짝을 맺어주고 활동을 같이 하게 해 주셔서 음식 만드는게 더 재미있고 맛있었던 것 같다.
<<소망등 만들어 날리기>>
단연 이 체험 일정의 하이라이트다 아이와 함께 본 감동있는 빌포터이야기도 좋았고 각자의 소원은 소망등에 적어보면서 울 가족의 현재의 삶 그리고 미래의 삶을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가족이 합심해서 만들어 놓은 큰 소망등... 운동장에서 진행요원이 촛불을 밝혀주자 서서히 부풀어 오르는 소망등.. 하늘을 향해 날고 싶어하는 우리의 등을 신랑과 아이들이 잡고 "사랑해! 소망을 이루자"고 외치며 날리는데 정말 감동이다.
하늘높이 올라가 별쳐럼 반짝이는 10개의 등을 보면서
기말 셤 준비하고 있는 딸에게 좀 미안하지만 이체험 정말 좋다... 높이 높이 올라간 울 소망등에 적은 우리의 소망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좀 더 노력하자고 조용조용 대화를 전달하는 신랑이 멋져 보인다.
계곡에 설치한 보쌈을 건져보니 와... 버들치가 많이 잡혔다. 피워 놓은 바베큐그릴에 감자도 굽고.. 버들치도 구워 아이들과 야식을 즐기며 하루를 마감했다.
다음날 아침식사를 하고 천태산 숲체험을 갔는데 숲이 정말 예쁘게 조성되어 있었고 청솔모와 다람쥐들이 우리를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반기는 것 같았다...
해설사님의 천태산 이야기와 나무와 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번쯤 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따로 오고 싶었다. 아이들에게 숲 체험 놀이터에서 좀 더 놀도록 시간을 할애해 준 해설사님과 쌈장님께 감사를...
좀 늦어졋지만 고랭지감자를 캐러 가서 한번 더 농촌의 인심을 느낀다... 보통 2kg정도를 캐서 가는 체험을 많이 하는데 산채마을에서는 어른들에게는 봉투를 2개씩이나 주면서 많이 캐 가서 지인들과 나누어 먹으란다. 부탁은 농부의 마음을 헤야려서 캐진 감자는 모두모두 가져가고 감자싹과 비닐을 잘 정리해 달라는 것이 전부...
한시간동안 울 가족이 캔 감자... 박스 한 가득! 정 한가득!!
마지막 일정은 곤드레 가마솥 밥짓기도 참 좋은 프로그램 같다. 무거운 가마솥에 불린쌀과 곤드레나물 그리고 참기름을 좀 넣어 아궁이에 모닥불을 지펴 하는 밥짓기. 아이들은 연기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마냥 즐겁다. 가마솥에서 첨에 눈물을 흘리고 담에 연기가 나오면 뜸을 들이기 시작하여 10분정도 있음 밥짓기 완성... 커다란 노란 양품에 다른 산나물을 넣고 가마솥의 밥을 퍼서 비벼먺는 산채비빔밥이 넘 맛있었다.
평소에 나물류를 잘 먹지 않던 아이도 맛있다면 엄지를 치켜들고 두그릇이나 비운다.
설문지를 작성하고 돌아가는 가족들에게 아쉽다면 곰취랑 호박, 고추 등을 따서 가족들에게 나누어주신다. 그리고 모두들 나와서 떠나는 우리에게 손을 흔들어 주신다.
이번 1박2일 가족사랑농촌체험은 가족의 소중함과 농촌 및 자연의 아름다움을 알고 가는 넘 따뜻하고 즐거운 농촌체험이 되었다.
3년을 기다려 간 대산 가족사랑농촌체험!!!
결론은 기다릴만 하다... 내년에도 또 도전하리라...
함께 한 가족들 참 반가웠구요. 대산농촌문화재단도 좋은 프로그램 준비해 줘서 고마워요... 내년에 또 봐요. 진정.. |
|
|
|
|
| 맛있는 산나물 점심 > 더덕캐기 > 물고기보쌈만들기 > 맨손송어잡이 > 송어구이/한우말이 저녁 > 소망등만들기 > 버들치구이/감자구이 > 잠자기 > 맛있는 아침 > 천태산 숲체험 > 감자캐기 > 곤드레가마솥밥짓기 > 산나물비비밥점심... 완전한 1박 2일 일정이였어요.. ^^ |
|
|
|
|
| 안녕하세요 저는 산채마을 잘생긴이장입니다 제가 서울에서 페스티벌기간이라 없을태다녀가셨군요 후기글보니 제가함께하지못해 아 |
|
|
 |
학생농촌인턴 김민철 |
13/07/29 [12:1] |
 |
|
안녕하세요 한국관광공사 대학생농촌인턴 김민철 입니다.
저희 산채마을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셨다니 프로그램을 진행한 사람으로서 뿌듯합니다^^ 더 즐겁게 해드렸어야 했는데 아직 일을 배우는 중이라; ㅎㅎ
다음에 가족들과 함께 또 오시면 더 재미있는 산채마을이 되도록 진행하겠습니다. |
|
|
|
|
잘생긴 이장님>> 작년 참가자에게 이장님의 멋지심과 넉넉하심을 듣고 기대했었는데...
못 뵈어서 쬐끔 서운했어요. 그래도 슬기쌈장님이 잼나게 해 주셨어요... |
|
|
|
|
| 농촌인턴 김민철님>> 정말 친철하시고 아이들과 저희 많이 배려해주시고.. 무한 감사 드려요... 더 멋진 정직원으로 거듭나시길 바래요. |
|
|
|
|
| 저희 사무실 친구가 제 후기보고 혹해서 다음회차 신청해서 운좋게 산채마을 방문햇는데 넘 좋아 하네요... 좋은 마을 소개해줘서 고맙다고 멋진 점심 사 주었네요.. 걈샤!!! |
|
|
> 커뮤니티 > 우리가족 농촌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