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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 해바리 마을을 다녀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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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선희 |
날짜 : 20.08.05 |
조회 : 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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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우연히 대산농촌재단을 알게 되어 금산 조팝꽃 마을에 체험을 하러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족들에게 너무 좋은 시간이여서 다음해에도 계속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3년 동안 신청해도 당첨이 안되어 포기하다 올해가 마지막이라 될 때까지 신청하자는 마음으로 남해 해바리 마을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프로그램이 축소되고 참여인원도 감소되어 더더욱 힘들꺼라는 생각에 신청하여 대기자로 되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체험 4일전 대기중 선정 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그리고 저희 친정엄마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더더욱 좋았습니다.
< 남해 해바리 마을 >
- 1일차 : 갯벌생태체험, 농작물 수확체험(아로니아, 애플수박), 토피어리 정원관람 및 편백 숲 힐링체험, 바베큐파티
- 2일차 : 선상어부체험, 전래놀이(제기차기, 딱지치기), 송정솔바람해수욕장 물놀이, 문화관광(독일마을 및 파독전시관 관람), 소망등 날리기
- 3일차 : 모든 일정 마무리하기
< 2020.07.31 >
충남 천안에서 출발하게 되어 중간 차가 막혀 일정보다 조금 늦게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남해 해바리 힐링 센타에 도착해 반갑게 맞이하는 사무장님을 뵙고 코로나로 인해 당연히 체온측정 및 참여명단을 작성하였습니다.
참가하는 다른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무장님의 갯벌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갯벌생태체험을 하러 가까운 바닷가로 갔습니다.
6학년인 아이들 처음에 시시하다며 바닷가에서 겉돌다가 어린동생들과 함께 어울리며 조개도 줍고 꽃게도 잡으며 2시간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습니다.
갯벌체험을 끝내고 농작물 수확체험을 했습니다. 처음 본 애플수박도 따고 눈에 좋은 안토시안이 많은 아로니아도 수확하며 농작물 수확체험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토피어리 정원관람도 하고 편백나무숲에서 힐링체험을 하였습니다.
비가오고 나서 폭염으로 인해 남해는 너무 더웠습니다. 하지만 편백나무 아래 평상에 누워 편백나무 냄새를 맡으며 시원한 바람에 저절로 힐링이 되었습니다.
하루일정이 빠듯하고 힘들었지만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소중하고 즐거웠습니다.
1일차 일정을 마무리 하고 해바리마을에서 준비한 바비큐파티로 맛있는 고기도 먹고 다른 가족들과 함께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2020.08.01 >
아침부터 건강한 아침밥을 든든하게 먹고 선상어부체험을 하러 가까운 바닷가로 갔습니다. 아이들은 배를 타는게 처음이라 혹시나 배멀미를 할까 걱정스러웠지만 신나게 배를 타고 왔습니다. 그 전날까지 비가 와서 어획량이 많이 없을 꺼라는 선장님의 얘기에 조금은 아쉬운 마음으로 바닷가에서 어부체험을 하는데 운이 좋았는지 여름에 더욱더 맛있다는 전어를 많이 잡게 되었습니다. 전어 외에도 다양한 생선을 잡으면서 잡는 과정을 직접 본 아이들은 신기해하고 재밌어 했습니다.
점심때는 저희가 직접 잡은 전어를 회를 떠주셔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강당으로 모여 사무장님의 진행 하에 전래놀이를 하였습니다.
어릴 때 해 보았던 제기차기, 딱지치기를 직접 만들어서 하는데 아이들도, 어른들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겼던 것 같습니다.
오후에는 송정솔바람해수욕장에서 몰놀이가 있어서 가족별로 해수욕장에 모여 신나게 물놀이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바닷가에서 수영도 하고, 모래 쌓기도 하고 어른들은 솔나무 아래 평상에 누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쉴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후 남해 독일마을로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쁜 독일 마을에 마음을 뺏기고 파독전시관에서 독일마을에 대해서 배우고 느끼며 또 다른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까지 프로그램을 마무리 하고 해바리 힐링센타로 돌아와 맛있는 저녁을 먹고 저녁 늦게 강당에 모여 가족들의 각각의 소망을 적은 등을 띄워 보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 소망등을 띄우는 저희 가족은 너무나도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날을 마무리 하며 숙소에 누워 저희가족들은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함께 하지 못했던 시간을 이번 농촌체험을 통해 안전하고 재미있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2020.08.02 >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고 해바리 마을 사무장님들과 다른 가족들과 함께 아쉬움을 애기하며 2박3일 농촌체험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올해로 마지막이라 더더욱 의미가 있었던 농촌재단체험이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두 아들 녀석들이 함께 하며 조금은 농,어촌을 알고 느낄 수 이었던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친정엄마와 함께한 소중한 여름휴가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조금은 어려울꺼 같았던 체험들이 힘들지만 일정 내내 마스크를 끼며 참여 했던 다른 가족 분들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체험준비로 바쁘고 힘들었을 해바리 마을 사무장님들께 감사드리며 이런 농촌체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대산 농촌재단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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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감사드립니다. 우리 둥이들 ... 또 만나길 기대해봅니다.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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