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라데이마을에서 제대로 힐링하다~~~^^ 완전최고 👍 |
|
| 글쓴이 : 김혜경 |
날짜 : 20.08.15 |
조회 : 919 |
|
|
저희가족은 겨울에 이사하고 얼마 있다가 코로나19가 터지는 바람
에 저와 아이들 모두 집에서 답답한 하루를 보내며 지쳐 있었어요
우연히 지인블로그에서 횡성고라데이체험수기를 보고서
나도 당장 가보고싶다 생각했었고
휴가기간에 맞춰 예약한 고라데이~~~
친절하신 촌장님 소개로 농촌체험신청에 도전!!!
체험당첨되면 예약취소해주신다는 고마운 말씀에 더더욱 고라데이
가 좋아졌어요ㅋㅋ
전국에 비피해가 심한 상황에서 취소팀이 있었는지 대기였던 저에
게 당첨의 기회가 주어지고 여행당일전날까지도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갈지말지를 고민했지만
하늘이 도왔는지 날씨도 좋았고 가는 과정에서 횡성의 시골풍경이
걱정을 눈녹듯 녹여주었어요~~~
오랜만에 보는 숲과 물이 넘 싱그럽고 많이 불어난 계곡물에
물놀이는 못하겠구나 하고 아쉬웠지만
깔끔하게 정리되고 시골내음이 물씬나는 고라데이마을 넘 좋았어요
이런 체험이 처음이라 모르는 가족분들과 잘 어울려서 활동을 소
화할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촌장님께서 어색하지않게 체험배정
을 잘해주시고 다른데서의 많이들 하는 평범한 체험이아닌
고라데이에서만 할수있는 이색체험으로
즐거움을 만끽했어요^^
오랜만에 한명의 열외도없이 온가족이 땀흘리며 단체로 하는 산골
운동회에서 줄넘기 훌라후프게임를 이용한 재창조된 게임들을 서로
응원하며 빨리빨리 재촉하던 모습까지도 인상적이었어요~~
수미감자캐기에서 아이들이 호미들고 캐는모습, 감자담으며
뿌듯해하는 모습 너무나 귀여웠어요^^
가족들이 운동회로 살짝 친해지고 저녁의 하이라이트 바베큐파티
촌장님이랑 사모님께서 준비해주신 넉넉한 고기,쌈채소,겉절이,김
치 맥주소주음료까지, 이게 시골인심인지 고라데이인심이 후한건지
모두가 입도 즐겁고 자연경치를 안주로 술과 입담으로 더욱 친해
지는 시간이었어요~~
코로나19로인해 소수가족이 모이다보니 저희6가족은 뒷풀이도 하
고 한껏 친해질수 있었답니다~~~
아이들도 또래가 비슷하기도 하고 코로나로 친구를 못만난 그리움
탓인지 2박3일내내 다툼없이 서로 엄청 친해질 수 있었어요~~
이튿날,
폭포체험은 다소 코스가 난이도가 있어서 어린 아이들은 좀 힘들
어했지만 폭포가는 과정에 만나는 계곡과 산새가 넘 멋있고
공기도 좋았고 가족들이 서로 기다려주며 밀어주고 끌어주고
챙기는 모습에 공동체의 미덕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체험 중간에 적절히 휴식시간을 배정해주시는 촌장님의 센스가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캐온 감자로 감자전 부치기
맛도 좋았지만 저희딸은 소금간을 하지않고 이렇게 맛있고
쫀득할수 있냐고 감탄을~~~
집에가서 또할거라고 다짐을^^
감자를 손수 캐보고 요리까지 해보는
만족스러운 체험이었네요
계곡에서 각자가 주어온 작은 돌로 사포문지기랑 색입혀서 만든
자기만의 유일한 목걸이 만들기도
초집중하며 뭔가 해낸듯한 성취감을 맛볼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저녁이되어 야외에서 하는 캠프파이어~~
대학때 이후로 이런 느낌이 얼마만아지~~
양은 냄비에 옥수수로 팝콘까지 튀겨보는 시간을 갖으며
잠시 동심으로 돌아갔답니다^^
팝콘 역시나 아이 어른 모두 생각지도 못한 체험이며
맛또한 고소했어요~~~
마지막날
체험관에 둘러앉아 윷놀이와 주사위놀이를 또 여러방향으로
재해석해 내놓으신 게임방식에 또한번 감탄하고
청팀 백팀 팀전으로 진행하면서 서로 응원하기도하고
상대팀에계는 귀여운야유를~~~
이틀간의 친해짐으로 인해 가능했던 것 같아요^^
촌장님 진짜 대단하세요!!
캘리그라피로 각가정에 가훈도 선물해주시고
특색있는 체험 게임 중간에 주시는
손수 나무를 깍아 만드신 연필, 주사위,이색쌀
진짜 아낌없이 내어주시는듯요 흑흑~~
찐감동느낌^^
마지막에 가족구성원모두 함께나눈 체험수기
전 진짜 너무너무 좋았어요
아이들도 너무 재밌었다하고
좋은 분들과 함께한 2박3일이 소중한 추억이 되고
조만간의 우리6가족 재회를 약속하며
마무리하는 아름다운 시간이었어요~~
촌장님이 준비해주신 체험들
뭐하나라도 더 주고싶어 안달이신모습들
가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구요
사회적거리두기로 차가워진 마음이
6가족의 온기로 따뜻해지며
아이들의 오랜만의 밝은 웃음이
보는 부모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사모님의 매끼 정성이 음식에 깃들여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덥고 힘든데 항상 웃음으로
아이와 어른 입맛을 모두 사로잡은
사모님 건강식보양식 깊히 감사드려요~~
저희 아이들 지금도 고라데이휴유증이 있나봐요^^
촌장님이랑 고라 데이~~~를 외치고있어요!!!
물론 친구들도 그리워하구요~~~
서울에서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횡성고라데이를
아지트로 만들고싶네요^^
제대로 힐링하게 해주신 재단과 촌장님 사모님
가족구성원 모두 감사합니다 🙏
|
|
|
|
|
| 지금 생각해도 즐거워하는 모습들이 눈에 선하네요 ㅎ 좋은 추억을 아이와 함께 만드신 것 같아 제가 다 고맙습니다. 이곳에 오시는 분들에게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정을 나누며 굳건히 지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으로 넘쳐나는 나날되시길 빕니다. 촌장 올림^^ |
|
|
> 커뮤니티 > 우리가족 농촌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