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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나누고 정성이 가득한 따뜻한 탄방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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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나득현 |
날짜 : 15.11.08 |
조회 : 29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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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색 물결이 들판을 노랗게 수놓고 있다.
보기만 해도 풍성한 들판에서 수확하는 농부의 손길이 바쁘기만 하다
바라만 봐도 넉넉한 풍경. 이곳은 다름 아닌 탄방마을이다
가을걷이의 기쁨-대산농촌체험도 똑같다.
오래도록 기다림 끝에 찾아온 행운의 추첨. 몸도 마음도 조급해지고 기다려지는 시간
무엇보다 행복한 이유는 가족과 함께하고
그분들의 준비한 그 곳에서 가족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매번 찾아오는기회가 아니다
대산 가족농촌체험에 선정됐다는 이유만으로도 너무 들뜨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우리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 때 지인의 소개로 처음 경험한 농촌체험은
우리가족에게 너무 진한 추억의 시간이었다.
그후 매년 참가신청을 하게 되었지만 3년이 지나서야 이제 겨우 다시 선정되었다.
발표날 합격의 문자메세지를 받고 어린아이처험 들뜬 나의 모습은
오랜만에 느낀 설레임이었다.
출발 이틀전
부인의 갑작스런 스케줄로 못갈 수도 있었지만
어렵게 찾아온 행운을 이대로 놓칠 수는 없었다
새벽같이 난 아이들을 데리고 충주로 향했고, 우린 첫번째로 그마을에 도착하게 되었다
아내는 급한 일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택시를 타면서 서울에서 5시가 다 되어서야 도착했다
우리아들이 처음으로 체험한 벼베기
농촌에서의 생활이 낯선 아이들에게는 쌀이 쌀나무에서 나오는 줄 알고 있는 요즘아이들에게
직접 논에 들어가 낫으로 벼를 베는 체험은 참으로 뜻깊은 체험이었다
나 어릴적만 해도 쌀이 부족하여
보리를 섞어먹고, 잡곡이 쌀보다 많을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우리나라가 쌀을 많이 소비하지 못하고 남는다니'''
과자가 흔하지 않던 시절
쌀로 강정을 만들어 주시고, 뻥튀기를 해먹고, 엿을 만들어 먹었던 그시절
쌀이 귀한 그시절 할머니의 정스러운 그 맛을
넓은 황금물결 일렁거리는 논을 바라보며 잠시 추억에 잠기게 한다.
쌀을 삶고 떡메질로 인절미가 되어가면서 우리아이들은 입을 벌린다
쌀이 밥도 되고 떡도 되고
직접만들고 입주변에 콩고물이 뭍혀가며 먹는 아이들을 바로보며 나도 웃음이 절로 나온다
추억의 뻥튀기!
뻥소리와 함게 신기하게도 한공기의 쌀은 큰자루 한가득 뻥튀기가 됐다
아이들이 직접 돌리고 '뻥'소리에 놀라 귀를 잡고,,
어른들은 그모습에 웃고 우리들의 어릴적 추억을 떠올린다.
황금물결 멀리 해가 뉘엇뉘엇 저물어갈때
우리가족은 웃음으로 하루해를 보냈다
금방 해가 서산으로 지니 시골마을은 깜깜하고 고요하며 시간이 정지 된듯했다
깜깜한 밤하늘에 하늘 높이 떠오르며 우리가족의 소망을 실은 소망등을 바라보며
이시간 이곳에서 함께할 수 있는 가족이 있어 행복하고
좋은 경험을 갖게 해준 대산재단에 감사하고
행사를 진행하고 준비해주시는 탄방마을 주민들께 감사를 드렸다
하룻밤 손님의 잠자리를 위해 집까지 내어주시며 불편하지는 않은지
춥지는 않은지 살펴주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마음은 움켜주는 것이 아니라, 나눔에 기쁨이 더하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옆에서 바라보면 풍요로와보이고 평화로와 보이지만
농민들은 얼마나 힘들고 얼마나 고되실까?
잠시 체험하고 대접을 받는 우리들이 하룻밤 여행지로 생각하면 찾았지만
탄방마을 모든 분들은 우리들의 하룻밤을 위해 봄부터 준비하시고 애태우셨다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동안 당연히 여겨졌던 모든 것들이
이번 탄방마을 체험으로 인해
한끼의 식탁을 위해 농민들의 긴 기다림과 노고의 결실이라는 것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모든 음식이
이분들의 노력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한알의 쌀알. 배추 한 잎, 한줌의 콩..
이제는 감사함으로 먹고
감사함으로 살아야겠다
농촌가족체험을 위해 준비해주신 충주탄방마을 분들과 대산재단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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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이 있어 도시가 풍요로울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농촌의 어려움들을 도시인들이 이해하고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빽빽히 들어선 아파트와 도시에서
넓은 들판은 잠시 우리들의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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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좋은 체험과 좋은 추억입니다
지인을 통해 알게 된 대산재단에
참가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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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체험을 통해서
농촌은 불편하고 재미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농촌도 아름답고 도시보다 더 여유롭고
편리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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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인들은 가끔 지치고 힘들때
막연한 기대와 부푼 꿈을 안고 귀농을 생각한다
그러나 막상 농촌생활은 단순히 씨를 뿌리고 거두는데
끝나지 않고 수 많은 인대와 지혜가필요하다
농촌체험을 단순히 가족 여행이나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이 아닌
그안에 담은 농촌의 마음을 갖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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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에게는 좋은 경험과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고
구수한 농촌의 인심속에 도시인들이 풍요로워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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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의 소개로 알게되었는데 정말 뜻깊고 좋은 프로그램이네요
농촌과 도시과 함께 공존할 수 있고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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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농촌을 이해하고 공존하는 여러분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한 1빅2일은 행복하고 고마운 시간이었습니다. 따뜻하고 환한 여러분들의 미소가 다시금 떠올라 행복해지는 시간입니다. 늘 좋은날 되시고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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