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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르내마을에서 힐링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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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윤성숙 |
날짜 : 15.11.15 |
조회 : 18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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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푸르내마을을 다녀오며
10월의 3일간의 황금연휴 오로지 가족과의 시간과 힐링을 위해 여러곳을 찾아다니다 우연히 지역 책자에 나와있는 대한농촌재단을 보게되었습니다 . 그래 이거야하며 한번도 친인척집을 제외하곤 여행을 다녀와보지 않아서 새로운 경험이나 환경을 접해 보는것도 두 딸에게도 괜찮을 것 같아 달력에 접수일을 빨갛게 그려놓고 기다렸습니다 .물론 접수하고 설레는 맘으로 며칠을 기다린후 당첨이 되었습니다 .
출발당일
하루이틀 전부터 환절기로 온가족이 감기로 고생을 하고 있는터라 하루전까지만해도 가야하는 고민을 했으나 이런기회가 언제 다시 올수 있을까하여 단단히 옷을 챙기고 서둘러 준비해서 출발했습니다 . 얼마 가지 않아 마을 도착 . 생각보다 자그마하고 소박한 마을입구에 평범한 2박3일이 되지 않을까했습니다 . 하지만 일정이 시작함과 동시에 즐거움은 시작되었습니다
양갑숙 사무국장님외 여러분의 환영을 받으며 가족소개와 더불어 그날일정에 첫 시작인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트렉터 마차(무지개마차)를 타고 근처 논으로 가서 벼 베기, 수확을 하며 아이들이 제일 좋아했던 허수아비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 엉터리 같은 허수아비지만 큰 딸은 볏집을 넣어 속을 만들고 작은 딸을 얼굴을 만들어 모자를 씌웠습니다 .아직도 그 허수아비 빈 논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겠죠? 어른을은 옛 추억을 생각하고 아이들은 새로운 경험으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다음 무지개 마차를 타고 메기를 잡으로 근처로 이동 쌀쌀한 날씨로 걱정을 했습니다 . 만류에도 불구 큰딸은 팔다리 옷을 크게 올리고 들어가서 아빠랑 3마리를 씩씩하게 잡고 그 자리에서 공놀이도 했습니다 . 더운날이었더라면 엉덩방아도 찧어 가며 열심히 했을텐데 추운날이라 몸들을 맘이 사리더군요..
따뜻한 펜션으로 가서 몸을 녹이며 샤워후 다시 클레이떡만들기를 했습니다 . 아이들은 만들기에 열심히 ..저는 먹느라고 열심히.. 금방 만들어 먹어서 그런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들의 오물조물 정성(?)이 들어가서이겠지요. 부른 배를 탕탕 두드리며 다음 장소 쇠비름 채취. 많이 들어본 단어이지만 실제로 뜯어보긴 처음입니다 .
맛있는 저녁식사 . 많은 일들을 하고 먹은 저녁이라 맛도 있고 자연밥상 그대로 인듯합니다 . 지금도 그 밥상 생각하네요
두꺼운 옷을 입고 소망등을날리려 근처 학교운동장 도착 . 하늘에 별도 보고 소망등도 날리니 아이들이 라푼젤이라도 된 듯 신기해했습니다 . 우리가족의 소중한 소원도 빌어 보았습니다 . 레크레이션으로 이웃 가족들의 얼굴을 다시한번 보며 첫날을 마무리했습니다 .
6시반의 기상미션 . 저희는 뻗어서 참여하지 못했으나 다른 가족들은 부지런했나봅니다 미션성공으로 여러선물을 받을 때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안개 자욱한 아침 마을 동네 구경을 놓쳤거든요 . 밤에 비가 내리고 가끔 내리는 비로 일정이 변경이 되어 근처 호박&국화 축제로 방문했습니다 . 다양한 호박들과 국화를 보며 아이들도 어른들도 놀랐습니다 . 근처 책에서만 보던 전곡리 유적지 방문 . 활도 쏘아보고 산양 먹이도 주고 작은 아이는 조그만 하얀산양에서 한참 빠져있었습니다 . 추억의 도시락과 맛있는 옥수수도 최고였습니다 .
마을 도착후 어제 마을 아주머니들이 다듬어 놓으신 쇠비를으로 큰 딸과 오붓하게 100일후에 먹을 효소를 만들어 이름을 새겨놓으니 큰일이나 한듯 뿌듯했습니다 .
우리신랑이 개인적으로 최고로 좋아하는 시간 드디어 가든 파티 . 맛있는 삼겹살에 추웠던 몸도 녹였습니다 . 마지막 레크레이션&장기자랑시간 아이들은 평상시에 숨겨두었던 끼를 보여주며 어른들을 즐겁해 해주었습니다 .수줍은 우리딸도 미리 준비해간 춤을 보여주셨습니다 . 다른 사람들앞에 나가서 할수 있을까 걱정을 했었지만 씩씩하게 해준 딸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마지막날 아침 아쉬움을 뒤로하고 2박3일동안 푸르내마을에서의 일정을 마감했습니다 . 따뜻한 마을과 친절하신 분들을 만나 행복했고 무엇보다 우리가족들과의 같이하는 오랜 시간들이 오래오래 남을것입니다. 우리에게 기회를 주신 대산농촌재단과 더불어 푸르내마을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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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쁜후기글 이렇게 흔적을 남겨주시니 새롭습니다. 공주님들 잘 지내시죠? 늦게 확인하여 죄송스럽네요!! 건강하시고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또 뵙길 희망하면서 감사인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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