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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친환경농업담양교육원] 담양 두리농원 안전한 밥상 가족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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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박종국 |
날짜 : 17.05.30 |
조회 : 18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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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5월27일 담양 안전한 밥상 체험 당첨되었다 통보를 합니다
토요일에도 일을 해야하는 직업입니다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목말라 있어 가기로 결정
이번이 대산농촌 재단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3번째 입니다
담양 갈길이 막막하지만 토요일 새벽 일찍이 길을 나서
11시 무렵에 담양 두리농원에 도착 했었죠
벌서 여러 가족들이 먼저 도착해 있더군요 부지런하신 분들이구나
처음 들어서자 바로 보이는 잔듸마당
아이들은 또래 아이들과 놀고
저는 시간이 약간 있어 둘러 보고 한옥 숙소 대청마루에 누워 한가로움을 즐겼죠
바람에 날리며 땡그랑거리는 풍경소리
대청마루에 솔솔 불어오는 바람 수묵화를 보는 느낌이랄까 ^^
점심 식사를 합니다
농원 대표님의 설명으로 유기농으로 재배된 우리 농산물로
안전한 먹거리로 만든 점심
사실 맛있다는 느낌 들지 않더군요
인공적인 조미료에 길들여져 있는 죽일놈의 입맛 때문이겠죠
그래도 몸에 좋다니 열심히 먹고
오후 대표님과 강사님의 설명으로 유기농의 중요성과 소비자의 변화를
들었습니다
사실 유기농하면 비싸다는 생각때문인지 그저 돈많은 사람들이나 사먹는
사치품으로 생각 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토양에서 안전하게 재배한 먹거리가 우리몸에 얼마나 이로운지
새삼 깨닫는 시간 이었습니다
밥먹고 시원한 대청에서 듣는 강의 식곤증으로 졸릴만도 한데
전혀 졸립지 않았으니까요
강의후 염색 체험
양파껍질로 손수건과 스카프 염색
딸아이가 아주 열심히 참여 하네요
노랑색으로 물들인다고 아주 열심히 하는 모습 아빠 미소 절로 납니다
그래 이 즐거움을 보자고 열심히 운전해왔거든요
저녁 식사는 점심보다 적응이 조금더 되었는지 조금은 맛있어 집니다
카레가 나왔는데 당근이 없습니다
대표님께서 유기농 당근을 구하지 못해 넣지 못하셨다고 하더군요
역시 유기농 농장을 운영하시는 마인드
우리것과 유기농 아니면 먹이시지 않겠다는 마음 고맙습니다
식사후 짱아찌 담그기 체험 이었네요
남자인 저는 그저 아내가 시키는 대로 하기만 했습니다
담근 짱아찌는 그릇에 나눠 담아 갈때 자져가는거 더군요
좋은거 먹고 갈때 들고 가고 흐뭇합니다
식사후 국악 한마당
잔듸마당에 판소리와 강강술래 모든 가족이 열심히 참석하며 같이
뛰어놀다보니 어느새 하루가 다 갑니다
한옥집에 다락방이 있네요 다락방 조그만 창문
창을 약간 열고 자려고 누웠더니 개구리 울음소리가 자장가로 변합니다
아이들도 개구리 소리가 좋은가 봅니다
이른 아침 아이가 닭울음 소리에 잠이 깨어 아빠 닭이 꼬끼오 하고 울지 않아요
합니다 모든 닭이 꼬끼오 하고 울지 않나 봅니다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담양 죽녹원과 메타세콰이어길을 걷는 체험
가족과 도란도란 유유자적하게 걷고 나니 어느새 집에 갈시간 이더군요
처음 입에 맛지 않던 식사가 점점 맛있어 지고 편안해졌는데
아쉽게도 가야할시간 이네요
대산농촌재단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덕분에 아주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
우리가족 앨범 한켠에 고이 자리를 잡았네요
고생하신 두리농원 대표님외 여러분 고맙습니다
덕분에 유기농에 대해 알게되었고 인식또한 바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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