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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 농촌이 어우러진 체험 1박 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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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전세진 |
날짜 : 13.11.15 |
조회 : 43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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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 1일차
1박 2일 농촌체험은 해본 경험이 있어 좀 더 깊은 체험을 하고 싶었고 춘천 물안마을은 이장님이 장뇌삼을 준다는 체험후기를 읽어 춘천 물안마을을 선택하여 8월에 2박 3일 농촌체험에 춘천 물안마을을 2번 신청하였으나 보기 좋게 연거푸 떨어졌다.
여름 휴가철과 겹쳐서 그런지 경쟁률이 대단하였다. 그러나 9월 8일 시행하는 1박 2일 농촌체험에는 당당히 당첨이 되었다. 벌써 마음은 춘천 물안마을에 도착하여 상상을 하고 있었다.
춘천까지 190km라서 9시에 출발하면 충분히 11시30분까지 도착 되겠구나 생각해서 출발하였다.
그러나 서울에서 춘천간 고속도로는 정체되었다. 9월 8일이라서 그런지 벌초 행락객도 많아서 1시간 동안 정체되었다. 간신히 3시간만에 물안마을에 도착하였다.
도착해서 시골에서 생산되는 나물이 들어간 비빔밥이었다 참 맛나게 먹었지요
⓵ 첫 번째 체험은 내일 뽕 칼국수에 들어갈 재료 뽕잎 따기 었다.
시골에서 오디를 많이 따 먹은 기억이 새롭게 났다. 오디를 너무 많이 먹어 입술 주위가 보라색으로 변함 모습이 떠 올랐다.
신수현 이장님이 새순위주로 연한 뽕잎을 따라고 얘기 하신다.
금새 뽕잎을 한 아름 바구니에 따서 내려오면서 옥수수도 덤으로 땄다.
맛있는 간식대용으로 이장님이 서비스 하신다. 강원도 찰 옥수수가 맛있고 유명하잖아요.
⓶ 두 번째 체험은 활쏘기였다.
처음은 아이들 위주로 활쏘기 대회를 하였고 예상대로 화살은 과녁을 빗나갔다
과녁에 맞히면 아이들의 함성이 하늘을 찔렀다.
아이들의 게임이 끝나고 아빠들의 경기가 있었다.
우승, 준우승은 부상으로 장뇌삼을 선물로 준다고 이장님이 제안을 하셨다.
아빠들은 장뇌삼에 눈이 멀어 최선을 다하였다. 나도 최선을 다하였지만 입상을
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아들에게 심한 구박을 맞이 하였지요. 아들한테 혼나도 싸지요
좋은 성적을 냈으면 아빠로서 역할과 인정을 받았을텐데~~
그래서 이장님한테 제안을 하였다.
밤낚시해서 1등 하는팀에게 선물을 주시면 안되겠냐고 말하였는데 이장님은 흔쾌히
승낙하셨다.
이제는 밤낚시를 기대해본다.
⓷ 세 번째 체험은 산천어(송어) 맨손으로 잡기 체험이었다.
산천어는 미리 계곡에 풀어져 있고 다들 많이 잡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
다리사이로 미끈하게 빠져나가고 잡았다 싶으면 도망가고 물 속을 집중하게 되어
한 마리라도 더 잡을려고 서로 각오가 대단하다.
나도 5마리쯤은 잡은 것 같다.
또 즉석으로 제안을 했다.
어른들은 다 빠지고 아이들만 다시 참가하고 산천어를 다시 계곡에 풀었다.
아이들은 신이났다. 아무래도 두 번째 산천어를 놓아줘서 그런지 물고기들이
맥이 빠졌다. 그런 덕분에 아이들의 수확은 더 많았다.
아이들이 좋아했다. 많이 잡아서~~
이제는 저녁시간
춘천하면 닭갈비로 유명하니 닭갈비가 나온다.
나의 가족은 아이가 하나뿐인 우석이네 가족과 함께 했다.
중국을 자주 출장가서 가족과 여행을 자주 못 간다고 했다
우리가족은 농촌체험 4번째라고 했다. 우석이 아빠가 우리가족을 부러워했다.
다음부터는 자주 가겠다고 우석이 아빠가 다짐을 했지요~~(우석이네 가족과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냈어요)
모르는 가족과 닭갈비에 맨손으로 잡은 산천어(송어) 훈제에다 이보다 좋은 만찬은 없을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네요. 아빠들은 반주도 한잔 곁들여서 맛난 저녁이 되었답니다.
이제는 기다리는 밤낚시 시간이 돌아왔다
3팀으로 나누어 메기 잡기에 나섰다.
컴컴한 밤에 후레쉬 하나만 들고 지렁이와 낚시대를 들고 계곡으로 갔다
후레쉬를 비추어 지렁이를 끼고 낚시를 하였다. 오로지 아무것도 안보이는 암흑속에서
손 감각으로 메기를 잡았다.
메기가 낚시 바늘에 끼워 올라왔을 때 함성을 질렀다.
우리팀이 9마리를 잡아서 1등을 하였다.
이장님이 공약한대로 낚시 1등한 팀 4가족들에게 가족인원수 만큼 현미를 받았다.
이제야 아들한테 체면을 세우게 되었다.
♣ 체험 2일차
신수현 이장님의 즉흥 이벤트를 진행하여 주셨다 트랙터 놀이기구였다.
트랙터 앞부분에 아이들을 테우고 높이 들고 위 아래로 조절하면서 아이들의 함성이
물안마을을 찌런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엄마도 같이 타서 같이 좋아한다.
역시 놀이기구를 타는데 있어서는 어른과 아이들의 구분이 필요 없었다.
아이들 어른 모두들 좋아했다
⓸ 네 번째 체험은 장뇌삼 캐기였으나 장뇌삼을 캐기도 어렵고 자생이 잘 안되어 더덕캐기로 대체하였다.
더덕 잎을 가르켜 주고 캐는 방법도 이장님이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
이제는 더덕캐기 시작~~
더덕을 하나캐면 그 옆으로 군집을 이루어 계속 나왔다.
산 더덕이라서 그런지 향기가 진짜로 진하였다.
손자와 함께 오신 할아버지께서 더덕을 제일 많이 캐셨다.
이장님이 설명하기도 전에 벌써 더덕을 알아보시고 바로 캐셨다
할아버님 다음으로 우리가족이 많이 캤다.
더덕캐기를 끝내고 하산할 때 이장님이 장뇌삼을 가족 수 만큼 나누어 주었다.
이것 때문에 물안마을을 온 것을 아닌데 장뇌삼이 무척 반가웠다.
그날 집에 돌아와서 더덕을 다듬어 거기서 물안마을에서 딴 깻잎을 넣고 돼지고기도 더
넣어 두루치기를 만들어 먹었다. 정말로 맛있었다.
더덕캐기 체험이 끝나고 인절미를 만들기 위해서 밥을 신나게 떡메로 힘껏 내려쳤다.
아이들도 하고 힘이 센 아빠들도 합심하여 인절미 만드는데 일조하였다.
금방 만든 인절미를 먹으니까 따끈 따끈한게 맛 있었다.
⓹ 다섯 번 째 체험은 소양강 댐 오픈카 드라이버였다.
오픈카는 아니지만 화물차가 그 어느 외제차 오픈카보다 멋있고 운치가 있는 오픈카 였다.
올라가는 동안 꼬불 꼬불 굽은 길로 멋있는 오픈가로 달려서 소양강호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건봉령(승호대)에 올랐다.
체험가족 모두 하늘을 찌를 듯한 괴성을 질렀다.
한눈에 내려다 보인는 경치가 일품이었다.
사진속에 그림이 되는 배경이 한 폭의 수채화 같았다.
멋있는 구경을 하고 내려와서 어제 딴 뽕잎 칼국수를 만드는 시간이 돌아왔다
아이들은 서로가 먼저 할려고 싸운다. 그리고 많이 해 볼려고
확실히 직접 체험하고 수확하고 만든 음식을 아이들은 더 더욱 잘 먹었다.
이렇게 1박 2일동안 춘천 물안마을을 체험하고 가족 구성원과 같이 보낸 시간은
이제는 추억으로 남아있네요.
좋은 체험으로 알차게 진행해주신 신수현 이장님과 한국관광공사 학생 인턴 오수민님과
서지혜님께 감사 드리며, 이런 행사를 주관하시고 마련해주신 대산농촌문화재단에게 감사를
드리며,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고 꼭 참여 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함께 참여해주신 다른 가족님의 행복을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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