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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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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이연희 |
날짜 : 14.07.15 |
조회 : 28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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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대산재단을 접하고 이런곳도 있구나 하며 혹시나 하고 신청했는데 두번째만에 당첨되는 행운이.....ㅋㅋ
여러곳의 체험마을의 특색을 살피고 가장 신선하고 재밌을것 같아 신청한 고라데이마을..
그동안 도시에 살면서 아이에게 농촌의 삶을 알려 주고 싶어 이곳저곳 체험도 많이 다니고 했지만 이번에 다녀온 고라데이 마을의 체험활동은 아이에게 인상깊고 즐거움을 선사한 곳이다.
또한 일에 치쳐있는 아빠와 같이 체험하고 놀면서 좀더 좋은 부자관계를 만들고자하는 욕심과 더블어 나에게도 좋은 선물이 되었다.
1박 2일간의 짧지만 알찬 고라데이 농촌체험.
첫날 도착하자 꽃미남촌장님이 밝은 얼굴로 우릴 맞이해주셨다.
한복을 차려 입으신 모습에 아이가 처음부터 호기심을 보여주시고....^^
가족들이 모이자 서로 자기소개하고 통성명을 한뒤 맛난 점심시간.
뒤이어 우리아이가 고대하고 고대하던 산삼캐기 체험을 하러 고고싱~
덤으로 서울에선 해볼수 없는 트럭타고 목적지 가기.(깨알 즐거움을 선사하다)
촌장님이 미리 장뇌산삼을 숲속에 숨겨놓고 찾는 보물찾기였지만 아이들의 놀라운 집중력과 찾으려는 의지는 대단했다는거..
우리 아이 산삼을 찾은뒤 "심봤다"를 외치며 즐거워 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거기다 그 쓴 산삼을 자기가 찾아 그런가 뿌리를 야금 야금 씹어 먹으며 맛있다는 감탄사 연발해 주시고 ...
즐거운 삼삼캐기가 끝난후 한우 농장과 버섯농장에 가서 먹이도주고 버섯따는 체험.
처음에는 그냥 버섯 따기만 체험하는 줄 알았는데 상자안에 가득 담아 가져 가라 하시는 말씀에 아이들과 엄마들 손이 안보이도록 버섯을 따는데 집중.
이것이야 말로 "심봤다" ㅋㅋ
버섯한아름을 안고 숙소로 돌아와 이번에는 물고기 잡기 .
패트병으로 어망을 만들어 설치하고 다음날에 확인해 보기.
다음날 확인한 물고기는 우리는 한마리도 못잡았지만 다른가족들의 엄청난 포획양을 보며 부러움반 놀라움반..
잡은 물고기는 연못에 놓아주는 자비심까지 ㅋㅋ
뒤이어 맛있는 바베큐파티!
솔직히 고기몇점만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이게 왠일!
고기를 먹고 남길 정도의 양과 감자,버섯의 앙상블.
맛난 밑반찬에 구수한 시골된장국.
고기도 고기려니와 그 맛난 시골된장국을 잊을수가 없다.
우리 집 두 남자 그 된장국에 밥 두그릇먹어주는 센쓰...
촌장님 사모님의 음식 솜씨 정말 좋았습니다.^^
맛난저녁식사후 담력체험과(생각보다 무서웠답니다.그래도 모두 즐거워 했다죠 ^^) 화전민이 살던 동네의 느낌을 살려 만들어 놓은 화전움막에서의 감자구이 체험.
불을 지피는 과정이 힘들긴 했지만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이라 그런지 아주 좋아했다는거.
거기서 나온 감자는 꿀맛이었다는거.
아들왈,역시 직접구워 먹여야 제맛이랍니다..^^
첫날의 마지막은 아이들에게는 재미난 만화영화감상과 과자파티를,,,,
부모님들껜 약간의 알콜과 역시나 사모님의 맛난 음식 오징어 볶음과 복분자파티를...
깨알 뒷풀이에 모두들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냈답니다.
또한 촌장님이 마을을 얼마나 사랑하시고 노력하시는지, 또 농촌의 생활을 조금이나마 더 체험하게 해주고 싶어하는지 알게 되었답니다.
촌장님의 그런맘이 통해서 일까 모두 즐거웠다는거 아시겠죠?^^
숙소도 얼마나 깨끗하고 좋았는지 펜션처럼 지어진 예쁜숙소와 안채.
여행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죠.
아주 단잠을 잤답니다.
다음날은 아침체조와 물고기 확인하고 앵무새먹이주기 감자캐기등 쉴새없는 체험과 촌장님이 따로 준비하신 가족 운동회는 체험 여행의 백미라고 할까? 너무 즐거웠습니다.
서로 다른 가족들이 모여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하루를 같이 보내고 서로조금 알아가는 짧은 시간이였지만 같은 목적으로 모여서 일까 모두 단합도 잘되고 아이들과 즐거운 한때를보내는 우리 모두는 동심으로 돌아가 정말 즐거운 운동회를 했답니다.
우리아이는 집에 가기 싫었는지 너무 아쉬워했고 다음에 또 오자고 연신 다짐을 받아내더라구요.
체험 여행을 그래도 조금다녀본 제가 할수 있는 말은 정말 다른곳과는 차별화된 농촌체험이었고 촌장님과 여러스텝분들 너무 고생많으셨고 그 친절함에 너무 감사드려요.
간만에 좋은 공기 마시고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왔으며 아이에게는 새로움을 알게 해주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워준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촌장님 조만간 다시 찾아뵐 그날을 기대할께요.^^
그리고 대산 이런 소중한 체험 하게 해주어 정말 고맙습니다.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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