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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산청 얼레지꽃피는 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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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새암 |
날짜 : 14.08.05 |
조회 : 33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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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 가족사랑농촌체험 " 신청, 당첨되어서
8월 1일 ~ 3일 경남 산청 얼레지꽃피는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저도 신랑도 부모님 모두 시골에 살고 계셔서 농촌체험이 필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딸은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을것 같고..
옷만 싸서 출발~~~~~~~~
광주에서(풍암동) 2시간 걸려서 도착
이번에 가게 된 경남 산청 얼레지꽃피는 마을은 일반 시골과 많이 달랐네요.
원래 있던 공간에 귀농하신 분들이 들어간게 아니라..
대안학교를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된 곳...
진행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친절하시고...
비도 많이 오고 힘들었을텐데..
편안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식물도 잠을 잘 자야 한다고 차가 다니는 도로를 제외하고는 가로등도 없어서
핸드폰 불빛에 의지해서 집에 가야하고.
주차도 집 바로 앞이 아닌 약간 떨어진 곳에 주차하시고...
집 앞 마당에 수국이 가득하고.. 고추랑 방울토마토가 자라고 있지만 풀과 함께.
생태화장실이라는 포세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마을..
여기 마을은 기존 산청 주민들이 사는 곳이 아니라 귀농하신 분들이 마을을 조성했기 때문에..
특별히 농사를 짓는 분은 거의 없고... 텃밭수준의 농사만 하시고.. 다른 일을 하시더라고요...
이번 체험을 하면서 제가 제일 많이 놀랜건 딸의 적극성 때문입니다.
어디든 처음 가는 곳이면 현지는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천천히 적응을 하는데..
처음에 마을 소개하면서 유의사항를 3학년 언니한테 읽으라고 했는데..안한다고 하니까..
딸이 손들고 가서 유의사항 읽고....
다도체험 할때도 본인이 직접 해 보고 싶다고 나가서 하고...
딸이 이번 체험에서 적극소녀로 통했습니다..
새로운 딸의 모습을 본...
산청에도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엄청 많이 왔어요...우산을 쓰기도 힘든...
그런데 간디초등학교 아이들이 자원봉사 고등학생들고 함께
운동장에서 맨발로 비 맞으면서 축구를...
환경을 생각하고..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을 만나 본....
약간은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모습을..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 살고 있지만..
나중에 딸이 커서 학교 안간다고 하면 쉬게 해줘야겠다...이 생각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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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의 천진난만한 얼굴을 떠올리며,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네요.. 아빠 발령에 서운해 하는 현지 모습에서 가족간의 사랑이 듬뿍 느껴집니다. 휴선재 주인장도 매우 즐거웠고 행복했다는 말씀 전하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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