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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농촌체험 in 긴들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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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송윤정 |
날짜 : 23.09.24 |
조회 : 1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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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계기]
외동아이이다 보니 여행을 가도 늘 심심해 하였습니다. 사촌형제들은 타지에 살고 있어 1년에 몇 번 잠시 만나는 게 전부이다 보니 외로워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다른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캠프였습니다.
검색 끝에 대산재단에서 후원하는 가족농촌캠프를 알게 되었고 운이 좋게도 처음 신청하자 마자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릴적 시골 할머니 집에서 느꼈던 색다른 경험과 즐거웠던 감정을 아이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기뻤습니다.^^
[ 체험 1일차]
긴~ 들 판에 깔끔하고 산뜻한 건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체험장은 2년 전 지은 곳이라 너무 깨끗하고 좋았으며 친절하게 맞이해 주셨고 기분 좋은 느낌이 들었다.
간단한 식사 후 엽전과 한지로 제기 만들고 차기, 단체로 손 제기 던지기, 떡메치기 등 신나게 다양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날이 더워 실내에서 체험활동을 했는데 ~별거 아닌 전통놀이였지만 슛돌이님의 능~~숙한 진행으로 너무 재미있고 다른 가족들과도 조금은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직접 떡메를 쳐서 먹은 바로 먹는 인절미는 정말 맛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떡메를 치니 힘들이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맛있게 먹었지만 예전에 이렇게 떡을 만들어 주셨던 할머니의 노고와 정성이 떠올라서 순간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체험 후 다른 가족들과 주변을 산책하였는데 우물 옆 펌프를 통해 마중물이란 단어를 아이에게 설명해 줄 수 있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문제를 풀어야하는 지문의 내용을 아무리 설명을 해도 이해를 잘 못했는데
직접해 보니 설명이 필요없네요.~
새벽에 잠시 밖으로 나와서 밖을 보았는데 깜깜한 하늘에 정말 별이 총총 밖혀 있더라구요. 아이는 태어나 처음보는 광경인지라 감탄사를 연발하더라구요.
[체험2일차]
아침에는 폴리머 클레이로 목걸이 만들기 사과팝콘만들기를 진행했어요. 옥수수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아이와 만들어 보니 재미있었습니다.
오후에는 메기와 미꾸라지 잡기, 목화솜 따기, 땅콩과 고구마 캐기 등등 짧지만 다양한 농촌체험을 하였습니다.
저녁에는 작은 음악회를 하였습니다. 농촌체험과는 조금 관련(?)이 없다고 느껴졌지만 모두가 즐겁고 귀가 호강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밤에는 모닥불을 피워놓고 마시멜로우를 구워 먹었습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전부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들로 가득 채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체험3일차]
아침체험활동으로 마녀 선생님의 수업으로 사과잼 치즈 피자를 만들었습니다. 근처에 있는 농장을 활용하여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다 만든 것이 치즈였다는 설명으로 치즈에 대한 여러 정보도 알려 주셨습니다.
점심으로 신선한 샐러드와 체험으로 만든 피자를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입맛이 까다로운 아이가 최고였다고 하네요^^
이것으로 모든 체험 활동을 마무리하고 긴들마을을 떠났습니다.
[되돌아보며]
밤에는 옥수수도 쪄 주시고 커피도 주시며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뜰하고 세심하게 보살펴 주셨습니다. 자유시간에는 아이들과도 잘 어울려 주시고, 아이도 심심한 가족여행보다 훨씬 즐거웠다고 하네요.
더불어 새로운 다른 가족들과도 함께 하는 즐겁고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체험활동을 통해 농촌의 현재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고 변화하고 있는 농촌의 모습과 미래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체험에 참여하는 아이들 중 누군가는 농촌의 밝은 미래가 될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엄마에겐 휴식, 남편에겐 여유, 아이에겐 즐거운 해피한 시간이었습니다.
몸에 해로운 간식류는 일체 먹지 않았던 건강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긴들마을은 정말 긴~ 들이 전부인 마을이다 보니 농촌체험을 하기엔 자연 환경이 뒷받침해 주는 곳은 아니었지만. 체험을 운영하시는 분을의 정성과 노력으로 정말 재미있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긴들마을에서 사온 사과팝콘 먹으며 후기글을 적고 있습니다.^^
캠프 내내 진심을 다해 챙겨주신 사과팝콘님, 슛돌이님, 마녀님, 지도자님, 영양사님, 그리고 본사에서 내려오신 팀장님까지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대산재산에도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SNS 링크 : https://blog.naver.com/anais0106/223220370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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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긴들마을 슛돌이 쌤입니다~ 올려주신 글을 읽으니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예준이가 메기잡고 귀엽게 웃고 있는 모습이 딱 떠오릅니다 ^^ 좋은 시간을 보내고 가셔서 저희도 좋은데요 ^^
앞으로 더욱 농촌답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언제든지 다시 찾아 주세요 감기조심하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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