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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라데이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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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윤희 |
날짜 : 23.10.10 |
조회 : 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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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에게, 농촌체험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신청했는데 모든 활동이 기대 이상이었다.
활동을 이끌어 주신 촌장님과 함께 일하는 분들의 부지런함과 세심한 배려, 넉넉한 마음 씀씀이에
2박 3일이 편하고 부족함 없이 그저 친정에 온 것 마냥 즐거웠다. 외동아이를 키우고 있어 언제나 친구를 목 말라하는 아이는
누나 형아와 함께 어울려 노는 모습이 참 사랑스러웠다.
어항에 고기를 들어가게 하자 체험!
촌장님이 어망은 상류에서 하류로 물 흐르는 방향과 상류로 향하는 물고기 이동 방향을 고려해 설치해야 하고
물속 깊이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게 넣어둬야 한다고 설명해 주셨다
밤새 넣어두고 내일 아침 물고기가 얼마나 잡혔는지 확인해 보고 가장 많이 잡은 가족에게 선물이 주어진다
어망 만들기를 배웠으니 계곡에 갈 때마다 두고두고 잘 활용해야겠다
목걸이 / 나무연필 만들기 체험
이암은 진흙이 굳어진 암석이라 무른 편이다. 고라데이마을 계곡 굽이 진 곳에 이암이 쌓여 있는데, 그 중에 마음에 드는 돌 모양을 골라오면 드릴로 구멍을 내주시고 거기에 아크릴 물감으로 색과 모양을 입힌다. 목걸이 색깔도 고를 수 있어서 참 좋다!
각자의 특색이 드러나는 세상에 하나뿐인 목걸이! 아이는 너무 소중해 하며 보물로 간직하자고 한다^^
화덕밥짓기 체험
나도 아이들도 생전 처음 화덕밥짓기를 해봤다. 곤드레 나물과 쌀이 무쇠솥과 만나니 누룽지도 꿀맛이었다! 솔방울, 솔나무 가지등을 화덕에 넣고 부채로 살살 불씨를 꺼트리지 않게 부쳐주면 고소한 곤드레나물밥 완성이다! 처음이었지만 작은 사장님께서 친절히 잘 설명해주어서 불을 다루는 체험임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고 재밌게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움막에서 감자 구워먹기 체험
지역 역사를 재현한 화전 움막 체험. 움막 안에 장작을 피우니 따뜻하다. 야외에서 할 수도 있는 체험인데 촌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움막에 들어가서 체험을 하니 진짜 아늑하고 따뜻하고 너무너무 좋은 불멍시간이었다. 아! 촌장님이 직접 하나하나 감자도 까주시고 우리는 낼름낼름 받아먹기만 했다^^ 감사했습니다!
2박3일 7식이 매 한끼한끼 정성들여서 해주셨고, 가짓수만 채우는 그런 반찬이 아니고 정말정말 솜씨 좋으신 사무장님 덕분에 모두가 살이 쪄서 갔다. 음식도 넉넉했고 하나같이 맛있었다!
아! 또 빼놓을 수 없는 에그타르트와 커피맛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장인에게 배워오셨다는 에그타르트의 겉바속촉 너무너무 생각 날 것 같다! 모두모두 과정마다 세심하게 배려해주고 신경써주시는 게 느껴지는 꿈 같은 2박3일이었다! 감사하고, 또 정말로 기회가 닿으면 감사의 선물을 들고 찾아뵙고싶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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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라데이마을에서 함께 했던 시간들이 참으로 소중했습니다. 아이들끼리의 어울림도 좋구 어른들이 서로 잘 모르면서 금새 친숙한 이웃이 되는 과정도 여느 다른 프로그램과는 특별한 것이었기에 저희도 오랫동안 간직하겠습니다.
무탈하게 2박3일 일정을 불평없이 잘 적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뵐 수 있는 날이 있었으면 합니다.
다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촌장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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