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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물안마을] 農村의 未來, 그리고 自然의 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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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원진 |
날짜 : 12.10.16 |
조회 : 33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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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프롤로그 - "농촌의 미래를 보다."
대산농촌문화재단이 교보생명과 함께 하는 「2012 가족사랑 농촌체험」에 다녀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아버지의 고향이나 시골에서 느끼던 농촌의 현실은 “힘들고... 불편하다.”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체험을 통해 아이들은 농촌의 미래를 보았습니다. 새로운 농촌문화 조성과 자연친화적 생태계가 얼마나 우리에게 소중한지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친환경 농업과 특화 작물 재배로 새롭게 탈바꿈한 선진 농촌의 미래가 멀지 않았구나!”
“도시와 농촌의 교류가 활발할 수 있는 길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몸소 체험할 수 있었던 1박 2일이었습니다.
Ⅱ. "우리 농촌은 아이들의 것"
사실 처음 체험지(춘천 ‘물안마을’)에 도착했을 때, 우리 가족은 “쉬러 오길 잘했다.”는 생각으로 마을을 둘러보았습니다. 졸졸졸 흐르는 개울가와 맑고 깨끗한 공기에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은 휴식에 더없는 장소였고, 잘 꾸며진 마을길과 쉼터는 아늑한 펜션마을 같았습니다.
- '황토염색 체험'
춘천 시내에 살며, 일주일의 반은 이 마을에 와서 황토염색을 한다는 부부 염색전문가를 만나 천연 염색에 대한 많은 경험담을 들었습니다. 참 편안하고 여유롭게 살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체험에 참여한 가족들과 황토염색을 함께 하며, 우리 땅의 소중함을 다시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 '국궁 체험과 장뇌삼'
우리 활 ‘국궁’을 쏘며,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념으로 장뇌삼을 주셨는 데 7년이나 오랜 시간을 자연에서 키운 것이랍니다. 없어서 못 팔 정도로 귀하고 인기있다는 이장님의 설명에 “농촌의 경쟁력이 이런 특화 작물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하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밖에 용달차를 타고 소양호가 바라다 보이는 산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일, 고개숙인 벼 사이로 뛰어다니는 메뚜기를 잡은 일, 고구마 캐기, 고추 따기, 김치만들기, 인절미 만들기 등은 우리 아이들이 쉽게 접하지 못했던 농촌의 일상을 편안하고 재미있게 마련해 주셔서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농촌이 단순한 1차산업의 중심이 아닌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농촌체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새로운 농촌의 문화를 알게 해주어 '힘들고, 불편하다.'는 생각이 일거에 해소되었습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도 "꿈만 같다는 둥... 또 다시 가고 싶다."는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면서 "정말 신청하길 잘했다."는 생각에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Ⅲ. 에필로그 - "농촌에 美치다."
도심의 빌딩숲과 인공구조물에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던 우리 가족은 어느덧 '우리 농촌의 아름다움'이 바로 '자연의 아름다움'이라고 공감을 하였습니다.
행복이란 것이 물질적인 풍요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 듯, 아이들의 밝은 웃음이 무엇을 말해주는 지 잘 알았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에 어쩔줄 모르고 좋아하던 아이들을 기억하며, 앞으로 더욱 자연과 가까이 할 수 있는 길을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 되새겨 봅니다.
- 서울에서 소리·차미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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