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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속에서 행복했던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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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심희련 |
날짜 : 12.10.26 |
조회 : 27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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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자라 농촌생활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는 아이들~
자연속에서 뛰어놀고,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것임을 알기에~
시간이 될때마다 경험해보지 못한 농촌을 찾아다니고 있답니다.
지인의 강력추천으로 선택하게 된 순창고추장익는마을~
대산농촌문화재단을 통해 울 가족 행복한 추억 많이 담아왔답니다.
순창하면 첫 번째로 떠오는 것이 고추장이라~
우리가 체험할 마을을 자세히 검색도 해보지 않고~
무작정 네비에 순장고추장마을을 찍고 대전에서 출발하였네요. 그러나 나의 실수는 여기부터 시작이었지요.
순창엔 고추장마을과 고추장익는마을이 있다는 사실을 고추장마을에 도착해서야 알게되었답니다. 체험하러 왔다고 하니~ 오늘 체험이 없다고 말씀하시고~ 순간 멘붕상태까지 온 쌍둥맘이었네요. 다행히 친절하게도 고추장익는마을이 있다고 설명해주시며 그쪽의 주소도 알려주셔 부리나케 달려갔답니다. 우여곡절 끝에 조금 늦게 도착하였네요.
먼저 도착하신 가족들에게 늦게나마 죄송한 마음 전해드립니다.
순창고추장익는마을은 입구에서부터 한적하고 소박하고 정겨움이 그대로 묻어나는 마을이었답니다.
지인이 왜 그렇게 강추하신지 조금씩 이해가 되어갔구요.
체험시간이 되어 먼저 세미나실로 모였답니다.
마을에 대해 설명도 해주시고 일정에 대해 듣고~ 우리가 묵을 숙소를 뽑는 시간을 마련했다지요.
너무도 특이한 방법인~ 화투에 방의 이름을 적어 두셨는데~
각 가족이 그 중 한 개의 화투를 선택하는 방법이었네요.
아이들도 신기한지 열중하면서 뽑더라구요. 덕분에 웃음으로 시작하였답니다.
그러는 사이 배꼽시계가 우네요.ㅋ
쌍둥맘이 좋아하는 비빔밥으로 맛있는 점심식사를 했네요.
어찌나 맛갈나는지~ 순식간에 폭풍흡인한 울 가족~
배 통통 두드리며 잠시 휴식시간을 갖었답니다.
아이들은 전통놀이를 하면서~ 엄마아빠는 커피한잔을 마시며 한가로운 시간을 잠시 보냈네요.
그리고 이어진 물놀이시간~
9월인데 설마 물놀이를 하겠어?라고 생각하며 출발하였기에~
출발할때도 긴팔,긴바지를 입혀오고, 여벌옷도 모두 긴옷 뿐이었는데~
아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물놀이도 하고, 다슬기도 잡고, 보트도 타고~
정말정말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지요.
물놀이 복장을 챙겨오지 않아 얼마나 후회를 했는지~
그래도 나름의 방식으로 물놀이를 즐겼답니다.
물놀이를 마치고 와서~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만나 물썰매장~
그냥 지나칠리 없는 아이들~
무거운 튜브를 들고 언덕을 잘도 올라가네요.
슝하고 내려오고~ 다시 반복하기를 여러번~
아이들이 감기 들까~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씻으러 숙소로 들어갔답니다.
씻고 내려오니~ 푸짐하게 따끈따끈한 감자를 내어주시더라구요.
쪄서 바로 나온 감자를 아이들도 어른도 맛있게 정말 맛있게 잘 먹었네요.
다음 체험으로 고추장 담그기를 해봤답니다.
아이들 엄마인 저도 아직까지 고추장을 담아본 적이 없고~ 친정엄마가 주신것만 가져다 먹거나 마트에서 고추장을 사다 먹었기에~
고추장 담그기는 아이들에게도 좋지만 쌍둥맘에게도 정말 유익한 체험이었네요.
찹쌀물1L, 고춧가루 400g, 메주가루100g, 천일렴150g 비율로 넣어 만든 고추장~
자신들이 만든 고추장을 손가락으로 찍어먹는 아이들 모습도 정말 귀여웠답니다. z
직접만든 고추장으로 즉석에서 떡볶이도 만들어 먹어보고~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추억이었답니다.
다음 장소는 고추장시원지를 찾아가보기로 했네요.
마을도 산책하고, 무학대사가 만일동안 불공을 드려 태조 이성계로 하여금 임금의 자리에 오르게 했다는 만일사를 방문했답니다.
만일사를 가는길에 만난 폭포같은 큰 물줄기도 장관이고, 옥쇄바위도 볼거리였답니다.
어느덧 한적한 농촌마을에도 어둠이 찾아오고~
우리는 바비큐파티와 장기자랑으로 함께한 가족이 하나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답니다.
풍등체험을 해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아 아쉬움이 항상 있었는데~
드디어 오늘 첫 풍등체험을 하기도 했네요.
아이들 소원, 엄마,아빠의 소원을 실은 등이 저멀리 날아가는 모습을 보며~
가족의 건강과 행복함을 다시금 빌어보기도 했네요.
캠프파이어를 끝으로 오늘 일정을 서서히 마감합니다.
어디선가 날아든 반딧불이~ 쌍둥맘도 처음보는 반딧불이~
아이들을 위해 농촌체험을 다닌다지만~ 엄마인 저도 새롭게 보고 느끼고~
이런 체험들이 많아지길 바래봅니다.
두 번째날이 밝아오고~
어제 비예보가 있었지만~ 비가 내리지 않아 감사한 마음이었는데~
아침부터 굵은비가 주룩주룩 내리네요.
강천산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여기까지 왔으니 가보자는 의견으로 모아지고~
우리는 비속을 뚫고 강천산으로 향했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강천산을 가보지 않았다면 진~~짜 후회가 됐을꺼란 생각이 들었네요.
입구에서부터 보여지는 병풍폭포~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었답니다.
산책길을 따라 올라가는 길도 너무도 멋있었답니다.
가는 길에 만난 다람쥐는 사람을 보고도 달아나지 않더라구요.
귀엽다며 소리치는 아이와 엄마도 다람쥐를 보며 동심으로 돌아갔답니다.
딸래미가 다리아프다고 징징대는 바람에 끝까지 못 가본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기에~
다음에 꼭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찜해두렵니다.
다시 마을로 돌아와 인절미 만들기 체험을 했네요.
인절미 체험을 많이 해본 아이들~ 이젠 떡메치는 실력이 제법이었답니다.
우리가 시중에선 먹어볼 수 없는 이 맛~ 음~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군침이 도네요.ㅋ
이번 일정에 참여한 가족들이 덕을 많이 쌓으셨는지~
야외에서 인절미 만드는 동안 비가 안오고~ 점심먹으러 실내로 들어가려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잔치국수로 점심을 먹고~
일박이일의 일정을 마감했답니다.
일박이일동안 순창고추장익는마을에서 깊은 정을 느낄수 있었고~
멋진 곳을 알게 되어 행복했고~ 다시금 찾아오리라 다짐하며~
아쉬운 발길을 집으로 돌렸답니다.
멋진 체험을 위해 애써주신 대산농촌문화재단과 순장고추장익는마을 관계자분들게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순창고추장익는마을이 되시길 바라며~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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