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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산채마을에서 제대로된 힐링을 하고 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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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서은희 |
날짜 : 13.10.11 |
조회 : 2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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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많아 우선 블로그 올려봅니다^^
첫째날 http://blog.naver.com/withhee74/100196993558
둘째날 http://blog.naver.com/withhee74/100196999278
2013. 9. 28(토)~9.29(일)
횡성 산채마을은 워낙 체험학습마을로 소문이 자자한 곳으로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관심있는 체험들이 많아 기대가 많이 되었답니다~
인천서 출발하는데 약 3시간 걸릴 것으로 보이나 막힐 것을 예상하여 조금 일찍 출발하여 다행히 차 막히지 않고 덕평휴게소에서도 여유있게 쉬다가 갔음에도 11시 도착~
일찍 도착하였기에 산채마을을 슬슬~ 둘러보았답니다^^
사실 이때 안둘러 보았으면 비가 내내 와서 산채마을 제대로 보기 힘들었을 것 같네요
정말 넓은 장소에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정원이며 모래놀이할 수 있는 공간들~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들~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다니며 운동할 수 있는 공간들~
체험할 수 있는 야외 공간과 저녁을 먹을 야외 바베큐장도 넘넘 멋지네요~^^
특히나 가장 맘에 들었던 산책로와 숲길 탐방로~
산책로가 어찌나 잘 꾸며져 있는지 산책을 안하는 것은 산채마을을 배반하는 일 ㅋㅋㅋ 그래서 아들들과 산책을 나서봅니다^^ 아~~!! 산채마을 중 가장 맘에 드는 곳이네요^^ 곧게 뻗은 나무들과 꽃 하나하나에 이름표도 달려있고 야외무대도 있는 이곳~ 이곳에서는 하루종일 있어서 하나 심심하지 않게 보낼 수 있을 듯 싶네요^^
오리엔테이션
산채마을 이장님의 재미있고 유코한 인사가 있으신 후 방배정을 제비뽑기로 하네요~ 아마 평수나 구조 등이 너무 다르다 보니 약간의 잡음이 생기다 보니 이리 하시나 봅니다~ 울 햇살이가 뽑은 방은 사랑채 2방
사실 썩 좋은 방은 아니지만 그래도 황토방인것이 맘에 들어 오케이~~ 하지만 나중에 잠을 자보니 황토방의 구들장이 뜨끈뜨끈하여 비오는 날 정말 제격이였네요^^
감기에 골골하던 제가 하루밤 이곳에서 자고는 감기 뚝~ ㅎㅎ 역시 자연이 주는 선물들은 여러가지인 듯 합니다^^
더덕수확하기
더덕은 처음 수확해보는거라 무척이나 기대하였답니다
또한 저랑 남편이 좋아하는 더덕이라 남편과 저 많이 캐갰다는 의지를 다집니다 ㅎㅎ 가는 길은 트랙터타고 고고고~!!! 진짜 너무너무 재미있던 더덕캐기~
그동안 수확했던 많은 체험들 중 제가 가장 신나게 했던 체험인 듯 하네요^^
쉽지만은 않지만 그래도 커다랗고 길다란 더덕만 발견해도 환호성이 ㅎㅎ
수확한 더덕은 이렇게 봉지에 밀봉하여 담아주시네요~
우리는 네식구라 모두 네봉을 담았지만 하나는 더덕구이 해먹을 것 빼고 세개만 포장하였네요^^ 뿌듯뿌듯 ㅎㅎ
더덕구이만들기
깐 더덕은 깨끗이 씻어서 고추장 양념을 잘 버무려서 잠시 재어놓으면 저녁에 삼겹살과 함께 구워먹는다고 하네요~
버들치 보쌈만들기
보쌈이 무엇인가 했더니 물고기 잡는 어망을 보쌈이라 한다고 하네요~ 준비물이였던 피티병을 입구쪽을 잘라서 뒤집어서 넣은 뒤 구멍도 내고 이어서 버들치 보쌈을 만든 뒤 미끼는 강아지 사료가 짱이라고 하네요 ㅎㅎ
남편도 해보고는 너무 쉽게 어망을 만든다며 담에 놀러가서도 이렇게 해봐야겠다며 좋은거 배웠다고~^^
버들치가 잘 잡히는 깊은 곳에 설치하는데 강원도 물고기는 물 흐르는 방향 반대로 설치해야 한다고 하네요^^
밤에 보니 대략 10마리 이상 잡힌 듯~ 신기하네요
송어잡기
이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어짜피 젖은 몸 아이들도 어른들도 마구마구 물놀이를 즐겨주는데 물이 어찌나 차가운지 얼음장 같더라구요^^ 저 또한 발만 담그었다가 깜놀하고는 사진 찍어야 하는데 비는 오고 추위에 약한 햇살이는 들어간지 10분만에 옷 갈아입겠다고 하여 먼저 들어왔답니다~
결국 몇몇분께서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인 송어를 많이 잡아주셔서 저녁에 먹을 수 있다고 하니 감사감사 ㅎ
아침이는 자기는 한마리도 못 잡은것이 못내 아쉬울 뿐이고^^;;
바베큐파티
맛난 삼겹살과 송어구이와 더덕구이,그리고 막거리와 함께 먹어주는 센쓰~ ㅋ
횡성 산채마을에서의 이틀째~^^
역시 좋은 공기속에서 잠을 자니 아침에 눈을 일찍 떴음에도 불구하고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산책은 포기하고 빗소리를 들으며 남편과 커피 한잔 하면서 아침을 맞이합니다
이 얼마만의 여유인지.... 주말에도 거의 나들이 나가는 울 가족이기에 아침마다 정신없이 나가곤 하였는데 이렇게 한가하게 빗소리를 들으며 커피 한잔 음미하면서 마시니 더 맛있고 더 편안하네요~~^^
곰취 수확하기
산채나물은 우리나라에서 나는 먹을 수 있는 향이 나는 나물로 허브랑 같은 것인데 허브는 무척 좋은 것이라는 것만 알고 우리것은 무시한다며 이장님께서 우리것이 좋은 것이라고 강조하시네요^^
곰취는 항암성분이 뛰어나서 데쳐서 쌈으로 먹어도 되고, 장아찌를 만들어서 먹어도 된다고 하시네요~
하나의 묶음에 20개씩 들어가며 한 사람당 3묶음을 수확하라고 하시니 우리는 모두 12묶음, 그럼 240장입니다 ㅎㅎ
보통 이 한박스가 시중에서 2만원 정도라고 하니 와우~ 대박이네요^^
보리고추장만들기
고추장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인데 약식으로 진행되었답니다~ 보통 고추장은 고추가루, 메주가루, 참쌀가루가 들어가는데 여기는 찹쌀가루 대신 보리가루를 넣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향이 좋게 더덕도 약간 들어간다는 사실
통은 생각보다 좀 작지만 넘 귀여운 작은 통에 인당 하나씩 만들어 봅니다^^ 가루를 레시피대로 각자 퍼서 잘 저은 뒤 자른 더덕을 안에 넣고 다시 한번 저어주기만 하면 끝 ㅋㅋ
요건 첫눈 오는날까지 기둘렸다가 먹어야 한다는 사실 ㅎ
살짝 맛 봤는데 정말 맛있어서 손 꼽아 기다렸다가 첫눈 오는날 맛나게 먹어야 겠네요^^
곤드레밥짓기
횡성 산채마을의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곤드레밥짓기~ 장작을 직접 떼서 가마솥밥을 지어야 하는데 불 지피는 것도 처음, 가마솥밥도 처음이라 대략 난감 ㅠㅠ
하지만 스텝분들이 모두 친절히 알려주셔서 어려웠지만 그래도 성공적으로 ㅎㅎ
우선 가마솥에 쌀과 곤드레나물을 올리고 들기름과 소금을 약간 얹고는 물을 평소보다 조금 적게 넣어서 밥을 지으면 된답니다. 비가 와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아궁이~^^
처음 본 아궁이에 아침이와 햇살이 모두 넘 신기해하고 아궁이에 불을 떼는거 서로 해보겠다고 하더니 엄청난 매운 연기와 냄새때문에 햇살이는 바로 도망가고 ㅋㅋㅋ
그래도 장남이라고 듬직한 아침이는 꿋꿋이 아빠를 도와 불 지피는데 성공하고 밥이 다 지어질때까지 기다려주네요^^
드디어 곤드레밥이 다 지어지고 각종 나물들 반찬이 함께 어우러지네요^^ 요걸로 양푼에 넣고 마구마구 비벼주면 정말 최고의 밥상이 되겠네요~
갓 지은 곤드레밥의 향은 정말 최고네요~
밥을 모두 덜어내고 곤드레 누룽지를 위해 뜨거운 물도 부어놓고 각종 나물과 고추장 넣고 쓱쓱~ 절대 미각인 울 남편이 간을 해서 인지 딱~!! 맞는 것이 정말 맛나네요^^
이렇게 우리의 횡성 산채마을에서의 1박 2일은 끝이 났답니다. 못내 서운하신 이장님께서 특별히 또 준비해주신 농산물~ 감자와 단호박을 한가득 준비해주셨네요.. 감사감사^^
돌아가는 길까지 내내 내린 비지만 횡성 산채마을이 우리에게 주었던 선물은 풍요로운 자연과 여유로움이였답니다^^ 물론 많은 비로 인하여 야회 체험 프로그램이 실내 프로그램으로 대체되면서 만족도도 떨어지고 활동도 불편하면서 못내 아쉬웠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여유롭고 더 느긋한 일정으로 인하여 자유시간도 많고 편안하였기에 오랫만에 누려보는 느림으로 아이들과 남편은 더 즐거워하고 더 행복해하면서 자연이 주는 선물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값진 것이구나 느꼈답니다^^
횡성 산채마을로 초대해주신 교보생명 대산농촌문화재단과
산채마을 이장님 및 이하 스텝분들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집으로 돌아와 일주일 후
횡성산채마을에서 받은 선물로 근사한 웰빙저녁파티~
맛난 저녁시간으로 다시 한번 추억을 되돌아볼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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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채마을이장입니다
항상 이런후기글을 볼때마다 뿌듯하면서도 정말 열심히해야겠다는 압박이 있네요
다음에볼때 더나은 모습으로 뵈어야하니까요
오늘도 작년에 이체험을 참여하셨던 고객분이 전화하셨어요
올해는 계속떨어져서 초등학교 자모끼리 아이들데리고 버스대절해서
산채마을오시겠다고요 작년만큼 좋을거냐고하시는데 부담이지요
올해는 좀더 신선하게 전해져야하니까요
다음에 뵐때까지 변치않는 모습으로 산채마을 잘지키고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곰취많이드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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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이장님 덕에 즐건 여행이였고 아이들과 두고두고 추억을 이야기하네요~
다음에 다시 놀러갈께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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