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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똥냄새 아닌 정냄새 나는 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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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노선희 |
날짜 : 19.06.14 |
조회 : 9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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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대산농촌 체험 이라는게 있다. 갔다 오면 후회 하지 않을 거야~~ 라는 말을 듣곤,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클릭!
당첨 발표 전날 보니 당첨 확률이 1/3 이라네. 설마 내가 되겠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당첨 이란다.
막상 당첨 되고나니, 약간 걱정이 밀려오네. 음~~ 진짜 재미있을까? 머 자꾸 시키고 이런거 아닌가,, 다른 가족이랑 어색하면 어쩌지...
애들에게도 혹시 실망할까봐 스케쥴 표를 보여줬다. 다행히 애들은 재미 있을꺼 같은데??
첫날 부푼 기대를 가지고 식당쉼터에 도착.
역시 다른 가족들 만나니 어색어색.. (지내다 보면 친해지겠지,,^^;;)
당일 점심을 보는 순간,,역시,,~~~ 가면 정말 밥 맛있다고 하더니 , 역시 맛나다.
간디고등학교도 둘러보고, 아,,이런 학교도 있구나, 학생들 밝은 표정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비소식 때문에 기대를 하고 온 별관측이 취소되어서 너무너무 아쉬움,
숙소 배정받은 황토방에 가선, 예쁜 정원이 너무 좋았고. 천정이 유리로 되어있었는데 역시나 별을 못봐서 너무 아쉬움.
둘째날이 밝고 정갈하게 차려진 아침식사에 대만족을 하고, 다시 만난 여러 가족분들이 또 새삼 반갑고, 이야기도 재잘하게 되고, 애들은 역시 빨리 친해지는지, 술래잡기 하고 논다.
우리 애가 너무 내성적이라 걱정이 되었는데, 나름 같이 뛰어 다녀서 잠시 걱정을 내려놓게 되었다.
마지막 날이 되자 다시 일상으로 가야하는구나, 하는 아쉬움이 커지고
푸르른 경치와 예쁜 정원, 여기서 인연을 쌓은 여러분들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일상으로 복귀하여,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본다.
기억에 남는게 뭐가 있었는지...
- 얼레지 똥네한바퀴,,똥 냄새가 절대 나지 않는 동네 한바퀴(처음 화장실을 봤을 때 충격이었는데 돌아올 때 화장실은 친근한 느낌), 가족별 미션으로 재미도 더하고 추억도 더하고 정도 더한다.
- 너무 맛난 식사들(집에선 반그릇도 비우기 힘들었던 둘째가 한그릇 뚝딱 해치운다. 집밥이 맛이 없엇떤건가, 자책도 느껴지면서)
- 사육장이 아닌 걸어다니던 꼬꼬들,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유정란(집에 돌아가면 꼭 유정란을 먹어야지 다짐했는데 아직 못시켰네)
우리가 일상을 생활하며 진정으로 추구하는건 뭔지, 행복이랑 무엇인지, 허덕허덕 하루를 보내고,
재촉하며 사는 우리를 한번쯤은 뒤돌아보고, 여유로움과 자연이라는 것을 한번 더 배울수 있는 기회가 된것같다.
제일 아쉬운건 일년에 한번밖에 신청을 못한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다.
내년을 기약하며 또 기다려봐야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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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글 감사해요.중2 서진이가 동생들 돌보느랴 힘들었을것 같아요.
어른스러운 서진이 덕분에 우리 체험진행이 원활하게 되었던것 같아 감사해요.
늘 행복한 가정 모습 보여 주시길 바래요.
서현이에게도 좋은 추억이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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