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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도 푸르게! 잣향기푸른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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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정은희 |
날짜 : 19.07.03 |
조회 : 13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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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5.18 토>
저희 가족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잣향기마을에 갔습니다!
체험 전 날 교통편을 문의하였는데, 당일에 차를 가지고 나와주신 사무장님의 따뜻한 배려 덕분에
대중교통만 이용하고도 농촌에 쉽게 갈 수 있었습니다 ^^
참여가족이 모여 소개를 하고 체험에 대한 일정을 설명들었던 마을회관 2층에는 실제 가평 잣향기푸른마을에 거주하고 계신 분들이 오래전에 쓰시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호롱불부터 멧돌, 함지박 등 민속박물관에서 볼 수 있었던 물건들을 이곳에선 만져보실 수도 있습니다 ^^
<점심 식사>
온갖 나물이 가득한 비빔밥! 냠냠 양껏 먹었습니다
<고구마 심기>
기하게 생긴 고구마심는 도구로 고구마를 심으면서 '이 고구마는 얼마나 맛있을까..'했는데 잠시 후 간식으로 내주신 고구마를 먹으면서 와~달콤!! 고구마 수확철에 저는 따로 연락을 드려 고구마를 구매 할 예정입니다. 고구마심기 전후로 지도사 선생님의 들풀과 들꽃에 관한 설명은 쉽게 지나치기 쉬운 꽃과 풀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해주셨습니다 !
<딸기 따기>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던 딸기 따기 체험! 따면서 먹으면서 손과 옷에 딸기물이 흠뻑! 딸기따는 곳 주변에서 동물들도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한여름에는 수돗물이 아닌 자연적으로 채워지는 물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도 있어서 여름에도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염색 체험>
흔히 인디고라 하는 쪽빛과 치자에 관한 설명을 듣고 손수건과 천가방에 염색을해보았습니다. 염색하는 방법 설명과 함께 '쪽'이라는 풀은 뱀이 싫어해서 마당이 있는 집은 집 주변에 쪽을 많이 심으셨다는 이야기도 들려주셨습니다. 예쁘게 만든 손수건과 가방은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
<게이트볼 게임 체험>
아이들이 신나하는 다트게임에 이어 게이트볼 게임을 해보았습니다. 게이트볼은 어르신들만 하시는 게임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실제 해보니 쉬우면서도 어려운(?) 운동이었고 재미도 플러스! 특히 5월 답지않게 더운 날씨였는데, 실내에서 게이트볼을 하니 더위를 피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녁 식사>
냄새나지 않게 정말 잘 삶아주신 고기와 함께 배불리 냠냠! 쌈도 한 가득! *^^*
저녁식사 후 저희 가족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탁 트인 배경으로 펼쳐진 산을 감상하였습니다. 평소 높은 건물에 둘러싸여 소음에 익숙해져 있었는데..멀리 보이는 산과 맑은 공기는 왜 그곳이 '잣향기푸른마을'인지 알 수 있게 하였습니다.
우리의 마음도 푸르게 해주는 잣향기푸른마을은 정말 멋진 곳이었습니다 *^^*
<목공DIY-빵도마 만들기>
목공실에서 빵도마 만들기는 각 가족이 원하는 미리 그려놓은 모양으로 도마를 예쁘게 깎아 주셨습니다. 잣으로 도마를 문지르며 잣기름으로 마무리한 도마는 좋은 나무향과 잣향기 동시에 나는 멋진 작품이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도마위에 빵을 올려놓고 먹으면서 여행을 추억을 되새기곤 합니다. 직접 만든 물건은 단지 쓰임으로서의 역할 이상의,추억과 기쁨을 되새기게 하는 기능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너스 간식!>
맛있는 점심과 저녁을 주시고 넘치는 정으로 또! 부침개를 야식으로 준비해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냥 부침개가 아닌 가평잣막걸리를 무한제공!!! 와~~
2019.5.19(일)
<아침 식사>
가평잣이 들어간 두부로 만든 두부전골! 와~전 정말 전골을 좋아해서 많이 먹었는데요..그렇게 먹어도 조금 남길 정도로 정말 많이 주셨어요 ^^
<잣향기푸른숲 트레킹>
비가 갑자기 많이 와서 숲 트레킹이 어려울 것 같았는데, 비오는 멋진 숲을 거닐 수 있었습니다.
안개와 멋진 풍경이 감싸안은 산을 거니는 시간은 제가 이틀동안 체험하면서 가장 만족도가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숲체험지도사 선생님께서 준비해주신 차를 마시면서 스트레스지수도 검사해보았는데요, 아~역시 스트레스는 거의 제로로 나오고 건강상태도 매우 양호! ^^ 또한 숲에서 왜 잣이 구입할 때 비싼 가격일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잣을 재배하시는 분들에 대한 존경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두부 만들기. 콩나물 시루 만들기>
잣이 들어간 두부를 만들어 보는 시간에는 '간수'도 넣어보고 둥둥 떠다니는 물에 어떻게 두부가 되나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정성스레 가지고 온 콩나물은 쑥쑥 키워서 잘 먹었습니다 ^^
<점심 식사>
어마어마한 양의 멸치국수를 먹으면서 체험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처음 보는 친구와도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좋았고, 어른들은 오랜만에 복잡하고 시끄러운 도시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뜻깊은 경험을 하였습니다. 아! 집에 갈 때 빈손으로 가지않게 맛있고 귀한 가평잣도 한 병씩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잣향기푸른마을 김**사무장님, 위원장님, 체험지도사 정** 선생님, 백** 선생님 등 체험에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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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 생각이 납니다. 마을 행사로 답장 올릴 시간도 없었습니다.. 기다리시던 분과도 즐건 시간 갖으셨지요? 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후기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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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의 꾸밈없는 상큼한 미소가 생각나네요, 체험하시는 분들의 만족한 미소를 보면서 저희는 행복을 느끼곤 하지요. 후기 감사하구요, 다시뵙기를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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