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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대가 만끽한 자연과 농촌, 그리고 소중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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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진보라 |
날짜 : 19.07.17 |
조회 : 12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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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3일~7월14일(1박2일) / 양평 질울고래실마을
할아버지, 할머니, 남편과 아들까지 총 5명의 3대가 양평 질울고래실마을 농촌체험을 다녀왔습니다~
시골이 없는 저희가족은 출발부터 설레이는 마음으로 출발했지요~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에.. 이렇게 깨끗하고 맑고 푸르른 자연이 있다니!!!
마을입구에는 새하얀 연꽃들이 넓게 펼쳐져있고 논에는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벼들이 반겨주는 깨끗한 농촌이었습니다.
양평 질울고래실마을은 1급수 보전관리지역으로 모든 농작물을 농약이나 제초제없이 유기농과 우렁이농법으로 재배하더라구요~^^
유기농이라 식단에 올라오는 상추, 오이, 가지, 호박 등 채소들이 모양은 이쁘지않아도 어찌나 싱싱하고 맛이 진하던지~
밥도 단맛이 나서.. '아~ 이래서 밥을 꿀맛이라고 하는구나'라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오이김치만들기, 누에고치로 실뽑기, 논풀장에서의 물놀이, 밤에는 담력훈련겸 뒷동산산책, 트랙터마차로 마을구경, 감자캐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겁고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농촌체험을 도와주셨던 살림남삼촌, 고래이모, 킹콩삼촌도 너무나 친절하고 세심하게 살펴주셔서 정말 매순간순간 감동이었습니다~~
마을주민들도 함께 저희를 반겨주시고, 아침에는 집으로 초대하셔서 직접 볶은 커피와 모닝빵, 갓캔 감자를 쪄서 아낌없이 내주셨어요~
'아~ 이런게.. 농촌인심이구나~'싶게 정말 정겹고 따뜻했습니다.
천혜의 자연속에 사셔서 그럴까요, 마을주민들의 인심이 넉넉하고 표정도 밝고 푸근했습니다~ 아~ 생각하니.. 그곳이 그립네요~^^
마을이 사방이 산으로 둘려쌓여 어디를 둘러봐도 푸르른 자연속에 파묻혀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청정지역에서만 산다는 새끼손톱만한 초록색 토종 청개구리가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외가리, 뻐꾸기 등 이름모를 갖가지 새들의 지저기는 소리로 아침에 눈을 떴습니다.
아이에게 자연과 농촌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싶어 신청했는데..
어른인 저와 부모님이 되려 동심으로 돌아가 자연을 만끽하며 힐링했습니다~^^
이렇게 맑고 깨끗하고 푸르른 자연을 우리아이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줘야한다는 책임감 또한 느끼는 기회가 되었네요~
또한.. 뜨거운 태양볕아래서 귀한 농작물을 일궈내시는 농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쌀은 하늘과 땅과 농부의 땀으로 일궈낸다는 고래이모의 말이 가슴깊이 와닿았습니다.
가족여행겸 농촌체험을 신청했지만..
땀흘려 농작물을 가꾸시는 농민들께 감사함과 우리농촌의 소중함을 온전히 느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우리농산물을 더욱 애용하고 자연을 보호할 수 있도록(장바구니사용, 일회용품 줄이기도 실천중입니다^^) 꾸준히 관심갖고 노력하겠습니다.
소중한 기회를 주신 대산농촌재단에 감사드립니다.
주변의 많은 분들께 추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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