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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에도 꼭 다시 가게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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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지인선 |
날짜 : 12.09.06 |
조회 : 52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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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체험 전
-. 지인선(아빠): 그냥 방구석에서 TV리모컨으로 방콕을 여행하고픈 배불뚝이 아저씨
-. 송경화(엄마): 속초 촌구석(제가 가보면 서울과 똑같은 도시)에서 왔지만 완벽하게 변신한 차도녀라고 항변하는 아줌마
-. 지서현(딸): 아직 농촌과 도시의 차이점을 모르고 그냥 놀러가면 좋아하하는 호기심 대마왕
1박2일 농촌체험을 가게 되었을 때....사실 큰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체험 프로그램을 보게 되면 저랑은 전혀 맞지 않는 것(토마토 따기, 물고기 잡기 등)들이었기 때문에 저보다는 딸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신청을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특히 와이프는 농촌으로 간다고 하니, 벌레와 잠자는 숙소 걱정으로 한숨을 푹푹쉬면서 '딸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간다' 하는 말만 계속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저는 어렸을 때의 동심으로 돌아가서 쉬는 시간마다 딸과 함께 잠자리, 나비, 심지어는 개구리까지 잡았고
실내 프로그램(꽃액자 만들기, 나무 공예)은 물론 물고기 잡기, 국궁체험 등 온 가족이 같이 너무나 잼있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쉬운 점은 날씨가 좋지 않아 계획된 프로그램대로 모든 것을 하지는 못했지만, 그런 아쉬움보다는 궃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캠프파이어까지 해주시는 친절한 이장님 덕분에 저희 딸은 새롭고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게 되었습니다.(캠프파이어가 너무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다고 하네요...)
특히 와이프는 다른 가족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대학교 MT를 다시 온 것 같다고 하면서 과음(??)을 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가족과 함께한 1박2일의 농촌체험은 농촌에서 보내는 하루가 얼마나 즐겁고 행복하지를 깨닫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농촌체험 후
-. 지인선(아빠): 주여(or 담당자님)!!...제발 저희 가족에게 구원을 내려주셔서 내년에도 꼭 가게 해주세요
-. 송경화(엄마): 내년에도 우리 가족 MT가자....알았지...여보~~~
-. 지서현(딸): 아빠...내년에도 우리 또 가는 거지?...아빠 꼭 가야 되..아빠만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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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인선님댁 가족!!!!!
이번 춘천 물안마을에서 1박2일을 같이 지낸 정예섭가족입니다.
물고기잡기에서 투망으로 메기를 잡았던 사람이구요. 아래의 30번 글에 체험후기도 올렸읍니다. 지인선님 성명보다는 예쁜 딸(서현)이를 사진으로 보니 기억이 납니다. 그냥 반가운 마음에 한번 인사드려봅니다. 시간이 되시면 아랫글....30번 좀 읽어 보시고 댓글도 한번 달아 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그리고 내년에도 또 신청하셔서 소원대로 선정되시길 바라겠읍니다. 지인선님댁에 항상 행복과 사랑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고맙읍니다. 정예섭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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