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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정마을 대전 찬샘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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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신기욱 |
날짜 : 12.09.17 |
조회 : 2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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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농촌문화재단에서 가는 세번째 여행이였어요.
고속도로가 막힐꺼라는 생각이 미쳐 못했기에 4-5시간 걸려 도착한 마을은 사진에서 본 것보다 더 예쁜 전원마을이었습니다.
마을입구에서 체험가족들을 맞이하고 있는 해바라기 모양의 태얄열기구(?)도 인상적이였구요.
도착해서부터 심심할 틈 없이 이어지는 체험은 ..체험 하나하나가 알차고 아이들이 즐거워 할 프로그램이였어요.
염색하기, 인절미 만들기, 핸드폰 고리 만들기..어둑해 질 무렵 만들어 깜깜할 때 날렸던 소망등 날리기...
소망등 날리기에 절대 포기란 없다고 하셨던 사무장님...ㅜㅜ
죄송해요..
오점을 만들어드리고 와서요.
소망등을 하늘로 날리지는 못했지만, 소망등을 적어 내려가며 가슴속에 소망을 새기고 염원을 날렸기에 .. 그리고, 날리지 못한 소망등때문에 실망스러워할 우리 가족을 위해 응원의 박수를 쳐주셨던 다른 가족분들 덕에 소원은 반쯤 이뤄진듯 뿌듯한 마음이였어요.
삼겹살파티로 하루의 마무리를 짓고 ...다음날..
밤에 비가와서 찐뜩해진 고구마황토밭에 맨발로 뛰어들어 열씸히 고구마를 캐던 우리 유찬이를 보며..도시에서만 자라서 깨끗하고 편한것만 찾음 어쩔까 걱정했던 엄마아빠의 걱정따위를 날려보낼수가 있었어요.
(돌아와서도 고구마 캐기가 제일 재밌었다는 유찬이였습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두부 만들기가 너무 좋았어요.
평소에 아이들 두부는 꼭 유기농두부를 사먹여왔는데, 그런 두부 만들기를 직접해보고 시식까지 할수 있다니...
재밌고 맛있는 경험이였어요.
알찬 체험으로만도 속이 꽉 차서 돌아가야하는 시간...아침에 캤던 고구마와 매실청까지 손에 쥐어주셔서..마음도 두손도 풍족하니 돌아올수 있었어요.
체험하는 내내 마음써주셨던 마을분들...사무장님..너무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돌아오는 봄에 벚꽃이 예쁘게 필 즈음 다시 한번 뵜슴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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