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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정집같은 넉넉하고 편안한 물안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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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진원 |
날짜 : 12.09.18 |
조회 : 34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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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 농촌체험이다. 편안한 웃음으로 맞이해주시던 이장님 나름 풋풋함과 열정으로 함께했던 진행자총각 늘 조용히 우리끼니를 챙겨주시던 할머니의 손길이 친정집에 다녀온 느낌이다. 늘상 전문가들의 진행에 익숙했던 탓에 그저 이웃아저씨처럼 함께해주시던 체험안내에 밋밋한것 같았으나 곧 편안함으로 적응하게 된 것 같다. 퍽이나 어설펐던 산천어잡기. 열심을 다했던 옥수수,깻잎따기. 그에 부응했던 정말 최고의 옥수수맛!! 쌀쌀한 날씨탓에 더욱 좋았던 황토염색체험. 그리고 기대이상의 재미와 의욕을 불태웠던 국궁체험 또한 새로운 경험이었다.
모닥불에 닭갈비파티 또한 낯선 사람들과 어우러지는 따뜻한시간이었던 것 같다. 이곳에서도 강남스타일의 위력을 또한번 실감하기도 하구.^^
이장님의 오픈카를 타고 드리이브하며 내려다본 소양호의 아름다운 풍경도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 떡메치기는 나나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체험이었으나 역시 아이들은 마냥 신기한가보다 아슬아슬 버거운 무게에도 서로 해보겠다고 우기니ㅋ 그리고 역시 압권은 김치담그기다. 추석전까지는 먹지 않겠냐는 이장님의 말씀에서 친정어머니가 느껴졌으니...
농촌체험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농촌을 보여주고 싶었다는,끝으로 농촌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당부하시던 말씀이 가슴에 남는다. 늘상 편안한 웃음으로 많은 말씀을 대신하시던 이장님이시라 더욱 그 무게가 느껴졌던 것 같다.이번 체험은 우리가족 모두에게 정말 따뜻한 기억이었구 아이들에게 지금은 국궁이나 염색체험 등 새로움에 대한 설레임이 많겠지만 커가면서 농촌에 대한 좀 더 진지한 관심을 키워갈 씨앗같은 소중한 체험이 되리라 믿는다. 끝으로 모두들 건강하시길 그리고 정말 감사했음을 전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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