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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미 가득한 넉넉한 가을로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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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정성용 |
날짜 : 13.09.09 |
조회 : 3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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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중국 출장으로 많은 시간을 함께 해주지 못하는 아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던 나에게 이른 아침의 출근길 무가지 신문에 실린 한편의 광고는 한줄기 빛과 같은것이었다..
"가족사랑 농촌체험"이란 짧은 문구는 13년전 대학시절 농촌봉사활동의 추억을 떠올려줌과 동시에 우리 가족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란 강한 느낌으로 내마음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하였다..
그간 이벤트 응모에 운이 없던 나였지만 "행동하지 않으면 그 어떤것도 내것이 될 수 없다"는 평소의 신념대로 도전~~~그리고 몇일 후 응모에 당첨에 되었다며 날아든 한통의 문자...우리 가족을 위해 무엇인가 했다는 뿌듯함도 생기고 체험기간에 펼쳐질 일들에 대한 기대감도 들어 이래저래 들뜬 기분으로 간만에 집사람과 아들에게 폭풍 생색질(?)을 했더니 우리 마나님 근래들어 가장 기특하댄다...(고럼~~담에도 열심히 해볼께...ㅋㅋ역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은 아닌게 확실하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체험일 아침.. 매일 아침 기상 전쟁을 치르던 아들 녀석도 늦으면 체험 못 간다는 말에 체 뜨다만 눈을 비비고 신발부터 찾아 신는다..(누굴 닮아 이리 성격이 급한지..ㅋ)벌초 시즌이라 고속도로가 정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어 나름 일찍이 출발했는데도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들은 벌써 앞차에 꼬리를 물고 줄지어 서있고 맘 급한 우리 아들..10분 간격으로 언제쯤 도착하는지 물어오고...ㅠㅠ
그래도 다행히 가평지역을 벗어날때쯤 도마뱀처럼 꼬리를 자르고 도망간것도 아닐진데 어느새 앞차의 꽁무리는 저 멀리에서 나 잡아봐라하니 막혀던 물꼬를 틔우고 신나게 GO GO~~춘천에 접어들어서부터는 가을 정취를 느끼며 한가로이 왔는데도 집결시간보다 1시간 빠른 10시30분에 2등으로 도착...
도착한 우리를 환한 낯으로 맞이해주는 한국관광공사 대학생 인턴 학생들(오수민군,서지혜양..한결같이 밝은 표정과 넉넉한 웃음으로 체험기간 내내 행복한 기분을 갖게 해주셔서 너무 고마웠어요~앞으로 뭘하든지 다 잘 해나가실꺼에요..대한민국의 미래는 당신들 것입니다. 화이링~~)
간단한 확인 절차를 거치고 앞마당 제초 작업하시는 이장님과 점심 준비에 분주하신 사모님과는 간단한 인사로 눈도장 찍어주시고 다른 가족들이 도착할때까지 마을 구경시작...
앞마당을 지나 철제 구름다리를 건너 이어진 마을길은 이미 풍성해진 가을 들녁과 맑은 계곡에서 흐르는 청아한 물소리로 우리를 반기고 있었다..시공간을 넘나드는 타임머신이라도 탄것일까..도시와 농촌이 분명 같은 시간과 머지 않은 위치에서 공존하는 것임에도 이리 낯설게 느껴지는 것인지..아들 녀석은 책에서만 보던 잠자리,메뚜기를 비롯한 곤충들과 이름모를 들꽃과 풀들을 보면서 연신 이것저것 질문 세례를 퍼부으며 뛰어다니는데 뭐하나 제대로 답을 해줄수가 없는지라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담에는 공부라도 하고 와야지 원~~)
한,두가족씩 서서히 도착을 하고 이어진 점심식사..(여러가지 야채가 듬뿍들어간 비빔밥) 자~~이제 배도 채웠으니 본격적으로 체험을 시작해볼까요..ㅎㅎ 먼저, 강당에 모여 이장님으로부터 마을 소개와 일정 소개도 받고 대산농촌문화재단에서 제작한 행사에 대한 VCR상영으로 일정 시작..귀농해서 물안 마을을 농촌 체험마을로 일구신 이장님의 얘기며 재단에서 운영하는 농촌관련 사업 내용을 들으면서 잠시나마 우리가 살아가는 근본을 이루는 먹거리와 자연을 그동안 너무 도외시하고 살아온 시간들이 조금은 낯뜨겁기도하고 우리가 농촌을 멀리하며 살아오는 동안에도 그것을 지키고 가꾸기위해서 노력하고 계셨던 분들에게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도 생기는 시간이었던 같다..
아이들을 오픈카(?)에 태워보내고 어른들은 한적한 시골길을 걸어가면서 도착한 첫번째 체험장은 뽕잎 따기..몇차례 뽕잎칼국수를 먹어는 봤지만 뽕잎을 실물로 본 것은 처음..이장님의 친절한 설명후 뽕잎을따기 시작..이 잎들을 다음날 점심 메뉴인 칼국수에 넣는다고해서 정성스레 한잎 한잎 따다보니 어느새 한 광주리 가득...
이어서 바로 옥수수 밭으로 이동..수염이 바짝 마르고 알이 굵은 것들로 일인당 2개씩 따서 껍질을 벗겨낸 후에 옥수수는 따로 모아두고 벗겨낸 껍질을 바로 앞 축사에 있던 소들에게 먹이로 투여..어른,아이 할것없이 되새김을 하며 먹이를 먹는 소들의 입앞으로 계속 가져다되니 맘 착한 소들은 골고루 받아주는 매너(?)를 보여주시고..(에휴~~니들이 인간들 비위 맞추느라 고생이 많다.ㅋ)
뽕잎에 옥수수따느라 고생했으니 이제는 시원한 계곡 물에 발 한번 담궈 더위를 식혀야 겠지요..다들 완전무장(?)을 하고 맨손 산천어 잡기에 도전..대학생 인턴 학생의 자비에 잠시 자유를 누리던 산천어들은 드닷없이 나타난 30여명의 난입자들의 손길에 혼비백산 줄행랑을 쳐보지만 이내 거친 손아귀안에서 짧은 파닥거림 몇번으로 마지막 반항을 해보고는 체념의 뜻으로 꼬리 지느러미를 떨구고 만다..삼가 고어(?)의 명복은 저녁에 숯불에 구이로 얹어질때 빌어주기로 하고 의기양양하게 귀가..체험관에 도착을 하니 물가에 가기전에 따놓았던 옥수수가 어느새 김을 모락모락 내면서 기다리고 있었다..누군가 인생을 타이밍이라고 했다..그렇다 이야말로 얼마나 기가 막힌 타이밍인가..들로 계곡으로 뛰어다니느라 배가 출출해진 시간에 등장한 간식이,우리땅에서 자라고 우리 손으로 수확해 놓은 옥수수라니..9회말 2아웃에 터진 끝내기 안타보다 더 짜릿한 타이밍이리라..
짧은 물놀이에 젖은 옷가지를 갈아입기 위해 복불복 뽑기로 결정된 숙소로 이동..체험장에 딸린 숙소에 5가족, 인근 민박집에 2가족, 이장님이 별채로 만들어 놓으신 황토방집에 3가족...우린 우리 아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뽑은 황토방집..체험관건물에서 거리가 조금 있긴 했지만 황토와 나무,기와등을 사용해서 만든 친환경 건물로 깨끗한 시설과 창너머 고즈넉한 풍광까지 여느 고급 펜션부럽지 않은 훌륭한 시설이었습니다..(아들 고생했어..내 네게 상으로 맥주 안주로 숨겨놓은 쥐포를 친히 하사하겠노라~~ㅋ)
저녁식사전에 치뤄진 국궁(활쏘기)체험 및 부상으로 장뇌삼이 걸린 물안마을 이장님배 가족 대항 국궁 시합..모두가 자체 선발전을 겸한 체험을 거쳐 가족 대표가 선정..한발 한발에 환호와 탄성이 오간끝에 1,2,3등이 결정되고 저녁 식사전까지 약간의 자유시간..순위에 들지 못한 가족들은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발 한발 날려보지만 이미 지나간일 어찌하리오...아이들은 연신 모여다니며 곤충채집이며 들꽃 수집에..자연과 혼연일체가 되어 있으니..누가 이 아이들이 이곳이 처음으로 발을 디딘 낯선 곳이며 서로가 생면부지에 처음 만난 사이라고 할 것인가...ㅋ새삼 자연이 주는 관대함과 마음까지 열어버리게 만드는 넉넉한 인심에 경외를 가지게 되는 순간이었다..
저녁식사는 이곳에서 난 갖은 야채와 콤비를 이룬 춘천의 명물 닭갈비 바베큐에 더불어 30여명의 난입자들에게의해 짧은 생을 마감한 산천어들이 호일을 몸에 감싸고 맛있는 숯불구이로 희생하여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고..공기 좋고 경치 좋은 곳에서 약간의 반주를 겻들여 하는 식사는 여느 황제가 부럽지 않는 것이었다.식사를 하면서 각자의 가족들을 소개하면서 인사도 나누고 술잔도 함께 기울일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난 이런 시간들이 너무 좋다..인간 냄새..사람 사는 냄새..이게 바로 한국인의 정이 아닌가 말이다..도시에서 매일 자기만의 이익을 위해서 아웅다웅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느꼈던 안따까움이 이곳에서는 치유가 되는것 같은 느낌이다..모두 제각각의 사연들 가지고 이곳에 왔겠지만 모두가 결국 바라는 최종의 목적은 가족의 행복이고 가족 구성원간의 이해와 사랑이었을 것이다..물질의 풍요에서 잠시 벗어나 사소한것에 감탄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느낄 수있는 이런 체험들이 하나하나 진행이 되는동안 모두가 이미 바라던 바를 이루어 가고 있는것인지도 모르겠다..(세자녀와 부모님이 함께 4년째 이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는 가족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게되었는데 바라보기에도 너무 부럽고 보기좋아 아내와 함께 가족계획을 수정할까도 했지만 노산(?)인 관계로 아들놈만 열심히 잘 키우는걸로..ㅋ)
밤이 무르익자 이장님이 준비해두신 낚시대를 가지고 세팀으로 나눠서 메기 잡이 밤낚시 출발..황토방 세가족이 한팀이 되어 갔는데 연신 낚아되는 옆의 두가족에 비해 우리는 한번의 손맛도 보지 못한채 쓸쓸히 귀가..(난 역시 성격상 낚시는 안맞나 보다..좀체 기다릴줄 모르니 조그만 입질에도 급히 채올리다보니 낚시 바늘에 살짝 걸려 있던 고기가 올라오다 떨어져 버리고마니..아들~아빠도 하나쯤은 못하는게 있는걸로...인간미가 있잖아..쩝)
숙소로 돌아오는길에 쳐다본 하늘에는 갈 곳 잃은 수많은 별들이 흩뿌려져 있으니 별자리 찾는것은 일찌감치 포기..그렇게 체험 첫날은 저물어 간다..
눈부신 아침 햇살에 눈을 뜨니 어느새 시간은 아침 식사시간이 코앞..기분 좋다고 조금 과하게 마신 술탓에 이른 아침에 이슬을 머금은 시골길 산책은 이미 물건너 갔고..아침 식사에라도 늦지 않으려고 후다닥 씻고 아침식사 시작..전날 과음을 예상이라도 한듯이 아침에는 북어국이 함께다..(사모님의 센스...감사합니다)
식사를 마친 아이들이 다소 무료해질무렵 어디선지 들리는 둔탁한 기계음..이장님이 한쪽에 모셔둔 농기계(트랙터 비슷하게 생긴건데 이름은 모르겠습니다.ㅠㅠ)를 몰고 나오시더니 앞부분의 포크레인 삽처럼 생긴곳에 아이들을 태우시고 앞마당 한바퀴를 돌아주신다..순식간에 아이들과 엄마들이 줄을 서고 앞마당은 졸지에 놀이동산으로 변한다..아빠들은 감히 끼지는 못하고 부러운 시선만 던질수 밖에..작은 찰나의 순간까지 배려하고 신경써주셨던 이장님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둘째날 첫번째 일정은 심마니체험..장뇌삼을 뿌려놓은 산으로 가서 체험을 시작..날씨 때문에 장뇌삼이 뿌리를 잘 내리지 못해서 찾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한다..꿩대신 닭이라고 산에 갔으니 뭐라도 캐야하기에 장뇌삼은 잊어버리고 더덕캐기로 방향 전환..모두들 이리저리 야산을 훓으며 더덕캐기 삼매경..처음에는 대부분 생소한 풀들을 보면서 구분하기도 쉽지 않았지만 어느새 여기저기에서 더덕을 찾았다는 환호성이 들리기 시작..적응이 되자 모두들 땅을 파는 손길이 바빠졌지만 그러나 시간은 한정이 있는법..아쉽지만 이쯤에서 그만..하산길에 체험객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려 이장님이 가족수에 맞춰서 장뇌삼을 건네주신다..이장님의 마음 잘헤아려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더불어 비닐 한봉지씩을 나눠주시며 체험관으로 돌아가는 길에 밭에서 깻잎을 먹을만큼 따가라고 하신다.마냥 베풀어 주시기만 하니 이제는 조금 미안한 마음도 들고 해서 아주 조금만 따서 담아본다..논두렁 사이길로 내려오면서 바라본 잘 익은 벼들을 보며 마음속까지 꽉차는 무엇인가가 느껴져 입가에 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친환경 우렁 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곳답게 논에는 우렁이들이 진을 치고 있어 한마리 슬쩍 아늘놈 손에 쥐어준다..한마리때문에 농사 망치는건 아니겠죠..)
체험관에 도착하니 사모님이 찹쌀로 밥을 지어 떡판에 올려두고 기다리고 계셨다.간만에 힘한번 써볼려고 첫번째 도전자로 떡메를 들고 가니 처음에는 세게치면 안된단다.처음에는 살살쳐서 밥알을 충분히 으깨서 뭉쳐 놓고 그다음부터 찰지게 하기 위해 세게 쳐야 한다네요..세게 치는것 보다 살살치는게 더 어렵다는..ㅋ그렇게 돌아가면서 떡메는 쳐댔더니 어느새 떡이 만들어지고 그 위에 고물을 뿌려 인절미 만들기 시작..각자 먹기 좋게 잘라서 한입씩 먹어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먹을 간식으로도 한봉지씩 챙겨 두고..칼국수 만들기로 바로 전환..어제 딴 뽕잎을 삶은 물을 섞어서 벌써 반죽을 다 만들어 놓으신 사모님..모두 모여 반죽한것 밀어서 넓고 납작하게 만들어서 기계에 넣고 면발을 완성..(아들 녀석은 여전히 잠자리,개구리,메뚜기에 빠져서 인절미 만들기며 칼국수 반죽에는 관심이 없다..자기는 다되면 맛있게 먹기만 하겠단다..헐~~)
점심식사를 준비할 동안 두대의 오픈카에 나눠타고 드라이브 시작..산길을 따로 10여분 올라가자 소양호의 경치가 기가 막히게 펼쳐지는 곳에 도착(건봉령,승호대)..도착과 동시에 모두들 핸드폰 카메라 꺼내들고 사진찍기에 돌입..가족 사진, 개인적인 사진, 셀카,단체사진등..정말이지 자동으로 카메라에 손이 가는 그림과 같은 풍경이었다..
사진촬영을 마치고 내려와 좀전에 만들어 놓은 칼국수로 점심식사..
이어서 강당에 다시 모인 가족들은 이장님이 준비해주신 감자 한박스와 현미쌀등을 선물로 받아들고 1박2일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아쉬움을 나누게 된다..모두들 처음에는 서먹서먹해 눈인사도 제대로 나누질 못했는데 이제는 서로의 귀가길을 걱정해주며 정겨운 손짓으로 떠나는 뒷모습을 바라봐준다..
이번 여행은 우리 가족에게 너무 뜻깊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도시에서 형제없이 자라야하는 우리 아들에게는 더불어사는 의미가 무엇인지,우리가 먹고 있는 농산물들이 어떻게 수확이 되고 있는지,책에서만 봤던 우리의 자연이 어떻게 지켜져지고 있는지를 알게 해줄 수 있었고 나와 우리 아내에게는 잊혀져 있던 또는 멀어져 있던 농촌이 우리와 가까운 곳에서 늘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다.
다시 한번 좋은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신 대산 농촌문화재단과 물안마을 관계자 여러분, 한국관광공사 인턴 대학생여러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과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자격이 되는 동안 계속해서 도전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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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학생인턴 오수민 |
13/09/10 [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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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추억 오래도록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탄거 트랙터 맞습니다!! 앞으로 하시는일 모두모두 잘되시길 바라겠습니다^^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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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준비하느라 수고많았습니다.그리고 체험기간내내 이것저것 챙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트랙터가 맞았군요..^^;; 요즘 새로운 농기구도 많이 나와서 긴가민가 했거든요..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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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익한 시간이었다니 저또한 기쁩니다.아이들이 행복해하는 얼굴을 볼때는 보람도 느끼지요.글 예쁘게 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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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끼마다 정성가득 담긴 식사 너무 감사하게 잘 먹었습니다..물안마을을 다녀가는 사람들 모두가 행복한 추억을 안고 갈 것입니다..기회가 되면 다시 방문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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