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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죽지 않고 살으리, 가족 그 사랑의 이름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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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임태훈 |
날짜 : 13.10.07 |
조회 : 3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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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참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였었나 봅니다, 안녕하세요 전 이번에 10월5-6일 강원 횡성 고라데이마을을 다녀온 임태훈이라고 합니다
간단히 저를 소개하자면요
전 작년 12월부터 생애 처음으로 많이 아팠고 불치병이 의심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서울 한양대병원서 두경부종양이 발견되어 수술을 해봐야 악성인지 양성인지 알 수 있다고 하여 수술 준비를 위하여 각종 검사를 하던중 불치병이 의심되는 것이 있다하여 그 불치병의 확인을 위하여 또다시 정밀 검사를 하였습니다. 두경부 종양도 무서웠는데 또다시 불치병이라니 앞이 캄캄하였고 만약 불치병으로 확정이 된다면 어떻게 하나? 하며 고민을 하던중 내심 자살도 생각을 하게되었고 결국은 불치병은 아니었고 두경부종양제게 수술후 확인한바 양성이었습니다. 다시 태어난 기분이었고 이젠 남은 시간 가족과 함께 열심히 추억쌍기와 사랑쌍기를 해야 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사람일이란 언제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요
우리가족은 떠났습니다. 대산농촌문화재단과 교보생명이 함께 하는 이 소중한 공간으로요.
초등2학년인 쌍둥이 딸과 아내를 데리고 이번 행사를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읽찍 도착하여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가파는 산속에 움푹 아담하게 자리한 고라데이마을의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잠자리와 메뚜기를 잡기 시작했죠. 이 단순함에 두딸과 아이들은 얼마나 좋아하던지 연신 기념촬영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중 촌장님의 안내방송에 따라 고라데이 마을에서의 소중한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고라데이마을의 행사를 저는 테마별로 소개를 하자면요
첫째 먹거리 입니다
점심식사는 곤드레 나물밥 이구요-서울에서 보기도 힘든 곤드레 나물밤 넘 맛났구요
저녁식사는 돼지고기 숫불바베큐-산속에서의 바베큐파티는 꿀맛이었구요, 각종 싱싱한 야채는 덤이었지요
저녁 간식은 더덕구이와 주물럭에 막걸리파티-참가가족들과 한잔의 막걸리를 마시며 도란도란 산속의 밤은 깊었만 갔지요
담날 아침식사는 한식 부페였구요, 점심식사는 산채 비빔밥 이었지요.
이렇게 여러끼의 식사에서 한점의 부족함도 없이 넉넉함속에 두딸과 아내는 자연에서 농촌에서 흙속에서 이렇게 소중한 먹거리가 생산됨에 감사하며 우리는 맛있는 먹거리를 즐겼습니다.
둘째는 볼거리 입니다
아담하게 지어진 마을 전경입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는 마을은 동화속 마을 같았구요
우린 첫 행사로 발교산 봉명폭포 트레킹을 하였습니다. 가족별로 산속을 산행하며 아직 등산을 하기에는 어린 자녀들과 오손도손 이야기꽃을 피우며 서로 서로 손을 잡아주면 결국 폭포까지 도착하였을 때 그 아름다움을 만끽했구요 이런 등산을 통하여 아이들은 한 뼘 더 자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셋째는 체험거리 입니다
우리가족은 난생처음으로 버섯농장을 방문하여 버섯이 어떻게 재배되고 있는지 공부하면서 직접 한박스 수확하여 가지고 오게 되었습니다. 마트에서 구입하여 집에서 자주먹던 버섯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아이들과 집중하며 공부할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플라스틱 페트병으로 물고기를 잡는 어항을 만들어 개울가에서 물고기 잡이 체험도 하였습니다. 설마 이런 허접한 어항에 물고기가 들어갈까 생각했는데 웬걸 이렇게도 많은 물고기를 잡을수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화전민 체험을 하면서 모닥불을 피우고 함께 참가한 다른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고, 눈을 가리고 밤길를 가족의 손을 잡고 걷는 체험은 서로를 의지 하고 믿고 따른다는 참으로 소중한 경험이었구요
감자케기 체험후 그 감자로 가족별 감자전을 부치면서 더 즐거운 시간을 갖었구요
레크레이션 행사로 링던지기, 윳놀이, 가위바위보등 참가자 전원이 함께 레이크레이션을 하며 웃고 떠들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듯 헤어질 시간이 되어 버렸습니다
넷쩨는 감사함으로 뭉친 행복입니다
저희 가족은 부모의 도움없이 저희 부부 스스로 공부하고 시작하다 보니 맛벌이 부부일수 밖에 없었고 소중한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이렇게 서울을 떠나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손에 손을 잡고 이틀간 밥을 먹고 산을 걷고 물고기를 잡고 감자를 케고 맛있는 식사를 한다는게 이 얼마나 행복한지, 아이들 재워놓고 아내와 미래를 설계하며 밤새 나눈 이야기들. . . .
이제는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언제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잖아요
소중한 오늘 가족과 함께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이 모던걸 부족함 없이 후원해주고 도와주는 대산농촌문화재단과 교보생명 그리고 마을 촌장님께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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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그리고 행복 멋진 체험...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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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과 함께 멋진 그림을 그리며 사시는군요~
가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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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투 날만큼 멋지네요.
함 가보고 싶은데 경남 김해에서 가기엔 넘 멀다. 횡성...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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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으로 멋있습니다...어려운 조건에서도 가족즐과 체험을 통하여
가족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마니 부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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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에서도 열심히 가족에게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너무 보기 좋으네요.
당신 멋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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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이란게 멀리있는게 아니라 늘 우리맘속에 함께 있나봅니다
행복한 가정 만들어가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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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님이 이뻐요....좋은 체험이 따님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을듯..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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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횡성에 저런곳이 있었군요...꼭 가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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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링하기 좋은 곳이네요.. 더불어 가족의 따뜻함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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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좋은 곳에 다녀왔군요, 기회가 되면 꼭 가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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