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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거리에 대한 바른인식을 가지는 소중한 기회 "안전한 밥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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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최환숙 |
날짜 : 14.11.30 |
조회 : 14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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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이 넘어 이제 두아이의 바른 성장을 지켜보는 저에게
막둥이가 생겼습니다
워낙 고령이라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쓰이는 부분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였네요.
엄마 뱃속에 있는 태교교육이 커서 사교육을 하는것보다 백배는 낫다고 생각하는
저이기에 그냥 지나쳐 오던 먹거리에 대한 급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러던중 지인분들이 대산농촌문화재단에서 기획하고 운영하는 "안전한 밥상"에 참여
하라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내가 바른먹거리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나?라는 자문을 통해서
전문가가 알려주는 먹거리에 대한 전문교육과 농산물을 수확하고 기르는 농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습니다.마지막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그 맑은 숲과 공기를 뱃속아이에게 선사하고 싶었습니다.
중요한 사실하나는 제가 참가하고 싶다고 해서 참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네요
참가발표전까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참가자명단을 살펴보았고요
제 이름이 나오는 순간 만세를 불렀네요.
아침일찍 나오는 발걸음이 매우 상쾌하기만 했네요.
버스는 임산부가 타기에 답답하지 않게 넓직 넓직 ~~ 제가 타본 버스중 최고의 럭셔리
버스였답니다.
총 교육은 5개의 교육으로 나뉘어져 있고요 파트별로 참가자들에게
많은 메세지를 주었습니다.
1.전문가가 함께하는 먹을거리 전문교육
2시간 정도의 강의였습니다. 강의내내 지루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고요
더더욱 좋았던 것은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를 듣지 못하는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의 먹거리 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그 먹거리교육이 아이들 눈높이에서 이루어져 강의를 듣고 있는 엄마인 저는 너무나
도 안심이 되었고요
강의에 집중할 수있었습니다. 강의를 진행하신분은 직접 현장에서 체험하고 체득한
이야기들을 해주셨습니다. 이론에 사로잡혀 뜬구름 없는 내용들의 강의들이 아니라
서 정말 흥미진진했습니다.무조건 아이에게 햄과 어묵을 같이 먹지마라가 아니라
왜 햄과 어묵을 같이 먹지 말아야 하는지를 논리적으로 전문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2.농민에게 듣는 생명 이야기_생명살림 오행동산 견학 및 농사체험
오행동산은 전문가들이 꾸민 곳이 아니라 농민들이 모여서 직접 가꾸고 일군 동산
이라는 점이 저의 관심을 더 끌었네요. 오행동산에서 직접 땅을 일구는 농민에게
서 듣는 생명이야기는 정말 저의 눈을 휘둥그레 하게 했습니다.
아이는 책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있어서인지
호기심을 갖고 모든 생명을 바라보았네요.
3.내 몸을 살리는 건강체험_사계절 자연순환 체험, 명상체험
둘째 녀석이 초등학교 1학년 생인대요 ... 건강먹거리체험이 넘 재미있었다고합니다.
유기농으로 키운 재료로 직접 자신의 먹거리를 만드는 체험이야 말로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인식에 대한 새로운 인식변환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루 힘든 자신의 몸을 자연순환을 통해서 힐링과 명상을 제공해주어서
꿈같은 여행이었네요..
밤이 깊어가자 밤하늘의 별을 보러 같습니다
까만 밤하늘에 수없이 빛나는 별들을 보면서
아이는 탄성을 저는 어릴적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네요
저녁때 주어지는 야식은 정말 잊을 수없는 맛을 선사했습니다.
4.자연과 생명을 만나다_DMZ생태체험(원대리 자작나무 숲)
혼자몸이 아니다 보니 원대리 자작나무 숲등산을 포기하고 싶기도 했지만
용기를 내서 올라가보았네요..1시간정도 등반을 하고 나서 보았던 원대리 자작나무숲
정말 눈물이 나올 정도로 아름다움을 선사하더라고요
참 자연이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선물을 주는지 새삼 살아있는 모든것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왔네요..
안전한 밥상여행을 마치고 나서 전 어떤 먹거리가 바른 먹거리인지에 대해서
저의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립하고왔고요.. 자연이 주는 모든 것들을 몸소 체험하고 왔습니다. 정말 의미있는 여행이었고요.
이런 소중한 기회를 주신 대산농촌문화재단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좀 더 많은 이들이 안전한밥상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같이하여
우리식탁에 오르는 재료들이 정말 행복을 선사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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