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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한 밥상 만들기를 위한 우리가족의 1박2일 여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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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오창호 |
날짜 : 14.12.01 |
조회 : 1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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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아내의 전화로 시작된 우리가족의 안전한 밥상 만들기의 여정은 우리가족의 관심사가 되었다. 테마가족캠핑과 테마가족여행을 즐겨하는 우리가족은 사실 의미있는 가족테마여행을 떠나고자 인터넷을 통해 홍보사이트등을 검색하며 찾고 있던 차에 안전한 밥상만들기 행사가 있다고 하여 늦었지만 가족봉사의 활동일자와 겹치지 않는 스케줄을 찾아서 빨리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렸다. 사실은 대산농촌문화재단을 잘 모르고 있는터라 아내와 함께 인터넷을 통해 어떤 재단인지 어떤 업무를 하는지 부터 시작하여 체험후기 등을 자세히 살펴보고 안전한 밥상만들기의 행사 개요를 알 수가 있었다. 우리가족이 선정된 결과를 보고 우리가족은 행사의 취지가 우리가족에 맞는 행사이고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은 터라 우리가족 모두에게 좋은 행사라고 생각되어 참으로 기뻤다.
타가족의 참가후기를 보고 아침 일찍 서둘러야 된다고 하기에 새벽5시에 일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가려고 보니 전철을 3번 갈아타고 가야 하기에 자가용으로 미리 공지받은 대산농촌문화재단의 건물주차장으로 주차를 하고 나니 아침 6시50분이었고 참가가족중 첫번째로 도착하였다. 새벽부터 시작된 안전한 밥상을 위한 우리가족의 여정은 새벽부터 시작하여 한국DMZ평화생명동산에 도착하기 전까지 담당선생님의 여정설명을 통해 더 자세히 알 수가 있었다. 사실 내가 보기에는 멀정하지만 가족력으로 오랜지병을 갖고 있는터라 아내보다 내가 더 참가하고 싶었고 우리 두명의 딸들도 항상 아빠의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을 갖고 있어 이번 안전한 밥상만들기의 참여는 우리가족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었다.
DMZ평화생명동산에 무사히 도착후 숙소배정을 받았는데 우리 방의 한국 전통민물고기의 이름인 '돌고기'였다. 모든 방의 이름이 한국민물고기의 이름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DMZ평화생명동산 생활 안내 및 주의사항 안내를 듣고 첫번째로 안전한 밥상의 점심을 먹었다. 점심 반찬중 가장 인상깊은 반찬은 꼬들빼기 나물무침이었다. 평소에 잘 먹어보지 못한 반찬이라 고소하고 맛이 있어 폭풍흡입을 한 것 같다. 식사이후 황호섭 사무국장님으로부터 DMZ평화생명동산이 추구하고 실천하고 있는 내용과 DMZ 전시관을 관람하고 전시관뒤에 있는 오행동산에 올라 농민이시고 협동부장이신 계신일 부장님으로 부터 오행동산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고 어떻게 농사를 짓고 DMZ에 있는 지역사회의 농민들을 위해 농사짓는 방법등을 연구하여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노력을 하고 있다는 내용을 듣을 수 있었다.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2시간의 강의를 위해 3시간30분을 달려오신 전 농림부장관이셨던신 '김성훈 중앙대 명예교수,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대표'로 부터 "친환경 급식과 유기농업 ; 생명, 건강, 환경 및 도시를 살리는 길"란 주제를 가지고 부모들은 건강한 가족을 위해 먹거리를 똑똑하게 먹는 방법를 듣고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어떻게 건강에 미치고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명강의를 듣고 느끼는 바가 컸다. 강의 내용을 요약해 보면, "어렸을 때의 식성과 식관습이 후천적으로 새로운 유전형질이 생기고 유아, 청소년기의 친환경 유기농 급식이 면역력보강과 일생의 건강상태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올바른 식품소비 형태는 낭비적 비용지출이 아니라 건강에 대한 투자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아스파팜과 같은 유해색소 및 유전자조작 콩과 옥수수와 같은 GMO 유전자 조작식품은 생체기능 파괴와 환경생태계 오염을 일으키고 미국산 쌀과 시리얼 등 미국수입산 쌀 가공식품에 치명적인 비소가 함유되어 암유발등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유기농산물을 원재료로 한 발효숙성식품을 권장하고 유기농산물을 구매하여 먹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으며 도시에서도 유기농산물을 재배하도록 보급되어야 한다"고 강의를 들었다. 모두들 강의시간 동안 강의내용을 집중하면서 맞장구 치기도 하고 유전자조작 콩,옥수수를 이용한 식용유와 두부 등이 불임을 유발하고 미국산 쌀에 대한 강연을 들을 때 아니 이럴수가 하는 탄성을 들을 수 있었다. 부모들의 강의시간동안 자녀들은 태양열을 이용한 과학실험(달걀삶기, 과일쥬스만들기)등 여러가지 체험활동을 하였다.
파프리카 나물과 생선등이 포함한 저녁건강식사를 하고 난 후 오후에 오행동산에서 돼지감자캐기 체험행사를 통해 캐낸 돼지감자를 가지고 tv에도 방송출현하셨던 '유옥선 강사님의 지도아래 직접 가족끼리 합심하여 "돼지감자 장아찌"를 만들고 체험하는 건강한 우리 건강식품을 만들면서 먹어보기도 하고 모든 가족들이 진지하게 듣고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낸것 같다. 돼지감자는 당뇨에도 좋고 맛도 좋아서 별미인 건강식품인 것 같았고 1인당 1병식 장아찌를 받으니 덩달아 모두들 신이 났다. 우리가족은 4병을 받았다. 오행순환의 집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등의 체험행사를 하고 날씨가 좋아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별자리체험도 하니 아이들이 도시에서 보지 못했던 우주에 있는 무수한 별들을 보면서 별이 쏫아진다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온통 별들이 가득차 있고 서로들 별자리 이름을 맞추면서 즐거운 밤을 보냈다.
둘째날, 아침일찍 몸을 살리는 명상체조를 하고 건강한 아침식사를 하고 인공적으로 조성해놓은 자작나무숲에 자연환경해설가이신 임기혁님의 자연에 대한 설명과 체험을 들으면서 하얗게 펼쳐진 자작나무 숲에 올라가 자연의 위대함과 멋진 풍경을 맛볼 수 있었고 우리의 마음도 자작나무숲에 묻혀 희석될 것 정도로 너무나도 하얗게 펼쳐진 장관을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었다. 숲으로 올라오는 도중에 노루도 볼 수 있어 참 좋았고 하산하는 도중에 다람쥐와 청설모 등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산짐승을 볼 수 있어 마음이 흐믓했지만 다만 아쉬운 점은 일부 등산객들이 자작나무에 낙서를 하고 훼손하는 장소를 보고 나무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이렇게 건강한 밥상만들기의 체험이 끝이 났지만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아토피가 있는 우리의 자녀를 위해 어떻게 밥상을 차려야 하고 어떤 식품을 사야 되는지 다시 한번 잘 알게 되었고 유기농식품이 왜 좋은지 우리가 무엇을 먹고 실천을 해야 되는지 지병이 있는 나에게는 소중한 교육체험이 된 것 같다. 그리고 6.25전쟁과 DMZ의 생성과 DMZ 생태계 현황등 현재 우리가 당면해 있는 현실등에 대해 알게 되어 자라나는 우리 자녀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중요하게 생각하는 환경의식이 생기게 되어 좋은 행사가 된 것 같다. 앞으로 이번 안전한 밥상만들기 체험행사를 통해 배운 교육지식을 가지고 유기농식품을 자녀들을 위해 구매할 것이고 한번 더 건강하고 안전한 밥상이 우리 가족들에게 차려지도록 노력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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