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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바리마을을 방문한 것은 영원히 기억속에 남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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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권오순 |
날짜 : 12.07.24 |
조회 : 2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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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단어에 travel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to go from one place to another라고 쓰여있습니다.
이처럼 단순한 것처럼 보이는 이 단어속에는 보이지 않는 많은 의미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늘 이런 행사를 따라갈 때, 나는 늘 아이들을 위해 간다고 말하곤 합니다. 그러나, 그 시간을 보내고 나면 우리아이들보다도 나 자신이 더 많은 것을 얻어오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해바리 마을 위원장님, 우리 시원 민박집 어머님, 동구삼촌, 갯벌체험을 도와주신 어머님, 선장님,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 준비해주신 어머님들, 웃음으로 맞이해 주시는 마을 어르신께 엎드려 감사드립니다.
나는 일박이일의 인연이 끝나는 것이 못내 아쉽고, 한편 울컥한데 ...
해바리 마을 여러분은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없이 만나고 헤여짐을 반복하니 늘 허전하고 서운하시겠지요.
몇 안되는 함께한 가족 분들과 예쁜말 한마디 제대로 주고받지 못한 점을 못내 아쉽기도 하네요.
두딸과 함께 카메라 드신 젊으신 부부가족도 아름답웠고요.
광주에서 오셨다는 가족의 딸과 아드님은 좋은책을 읽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내성적인 사람이라고 말씀하신 아버님이 속하신 가족, 예쁜 3명의 따님들 다복하신 모습 정말 좋았습니다.
할머님 모시고 오신 가족은 효도하시고, 손자님의 할머니 챙기기 모습을 보면서 효자부모에 효자아들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행복하세요.
예쁜 외동따님과 함께 한 가족의 가족 사랑의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특히 좋은 목소리를 가진 재미있는 5학년 남학생이 함께한 가족은 생기가 있어 화목해 보였습니다.
조용한 가족, 귀여운 남자 2학년 학생의 생기발랄한 모습에, 부모님께서는 살살녹는 꿀단지를 바라보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상품하나 못 받았다고 하셨던 가족의 유머스런 말에 한바탕 웃기도 했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한 지원군 꼭 과학자가 되어서 우리나라를 빚낼 100인에 드세요. 남은 여행길 잘 다녀오세요.
편백나무 숲에서 빗물 부딪치는 소리에 자연의 아름다운 선율에 젖어 보기도하고, 대나무 숲의 수런거림을 들을 수 있어 더욱 운치가 있었습니다.
몽실몽실 수없이 달려있는 다래의 애교에 가을에는 그놈들 보러 가 보아야겠지요.
시골 큰 형님 같으신 위원장님의 구수한 말씨, 시원집 부녀회장의 소녀 같으신 예쁘신 웃음을 생각하면 마음이 풍요롭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에도 관광지 말고도 가족이 함께 해야하는, 할 수 있는 고향이 아직도 가까이 있다는 걸 알려주신 대산가족여러분 감사합니다.
내년에 또 도전해서 다른 고향에도 다녀오고 싶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권오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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