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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추장 익는 마을~추억이 익는 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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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정지원 |
날짜 : 12.08.19 |
조회 : 4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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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익는 마을~ 추억이 익는 마을~
<순창 고추장 익는 마을 체험을 다녀와서.>
이리송학초등학교 6학년 정지원
8월 18일부터 8월 19일까지! 가족들과 함께 순창 고추장 익는 마을로 1박 2일 동안의 여행을 갔다 왔다.
4학년 때 한번 다녀 온 경험이 있어 처음에는 조금 망설였지만, 아빠와 엄마랑 함께 여행하며 체험할 수도 있고, 그전에는 없던 강천산 숲속 산책 체험이 새로 생겼다고 해서 가기로 결정하였다. 다녀온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한 결정이었다.
우리가 체험하기로 한 주에 엄청나게 비가 왔다. 뉴스에 익산 강우량이 200mm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할머니가 계시는 군산은 몇 십 년만의 폭우피해라는 뉴스도 나왔다.
계속되는 비로 혹시 주말 체험여행을 못 할까 했는데 다행이 우리가 도착한 순창에는 지나가는 소낙비만 몇 차례 뿌렸을 뿐 정말 날씨가 좋았다. 아니 너무 햇볕이 쨍쨍해서 무척 무더웠다.
출발하기 직전 갑자기 이가 흔들려서 치과에 먼저 가서 이를 뽑느라 출발이 조금 늦었다. 피를 멈추게 하는 솜을 입안에 물고 드디어 출발!!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맛있는 점심 식사 시간이었다. 유기농 산채와 고추장체험 마을에서 직접 담그신 순창 고추장을 넣은 비빔밥을 먹었다.
물론 배도 고팠지만 집에서 엄마랑 만들어 먹던 비빔밥보다 더 산나물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정말 꿀맛이었다.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물놀이 체험을 했다.
얼음장 같은 차가운 물에서 고무보트도 타고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였다. 물장구를 치면서 오늘 처음 만난 아이들과 친해지게 되었다.
이번 체험은 9가족이 모였다. 다들 처음 보는 거지만 물놀이를 하고 보트를 타고 물장구를 치다 보니 다 한 가족처럼 친해졌다. 특히 대전에서 왔다는 5학년 동생과는 많이 친해져서 저녁 장기 자랑 때 같이 듀엣으로 노래도 불렀다.
물놀이 체험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 고추장 만드는 체험을 하였다. 빨간색 머리 수건과 앞치마를 두른 아빠가 정말 귀여워보였다ㅋㅋ.
고추장을 직접 만든 후 바로 그 고추장으로 즉석 떡볶이를 만들어 먹었다. 체험장 안이 너무 더워서 우리는 만든 떡볶이를 가지고 밖으로 나와 야외 벤치에서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전에도 해본 체험이지만 또 해보니 또 좋았다.
저녁은 숯불 돼지 구이를 먹었다. 아빠들이 모여서 고기를 맛있게 바비큐해서 식탁으로 서비스 해주셔서 엄마들과 어린이들은 식탁에서 맛있게 먹었다. 중간 중간 굽는 아빠를 위해 고기를 쌈 싸서 아빠에게 가져다 드렸다.
정말 맛있게 저녁을 먹은 다음 장기자랑과 소망 등 날리기를 했다. 그리고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둥글게 둥글게 노래를 부르며 짝짓는 게임도 하였다.
캠프파이어는 전에 없던 체험이었는데, 엄마랑 아빠랑 손잡고 뛰어보고 게임도 해보니, 정말 재미있고 신났다.
다음날 아침 고등어조림 백반으로 아침을 먹고 강천산으로 향했다. 전에는 상추 따는 체험을 했었는데, 이번엔 상추 따는 체험대신 강천산 숲길 체험을 하였다.
가는 길에 폭포도 보았고 구름다리도 건넜다. 구름다리는 무척 무서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전혀 무섭지 않았다.
신을 벗고 걷는 것이 좋다는 숲길 해설사 선생님의 말을 듣고 신을 벗고 걸어보았다. 모래가 발바닥에 닿을 때마다 느낌이 조금 이상했다.
계곡에 발도 담가봤다. 물이 무척 차가웠다! 발이 얼음장 같이 차가와 져서 땀을 쏙 들어가게 했다.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체험마을로 돌아와 잔치국수와 비빔국수로 점심을 먹고 찹쌀밥으로 인절미를 만드는 인절미 체험을 하였다.
찹쌀밥이 떡메로 칠 때 마다 점점 떡이 되어갔다. 솔직히 아이들이 치고 엄마들이 칠 때까지는 언제 떡이 되나 싶었는데 힘센 아빠들이 돌아가며 치니 금방 떡이 되었다.
고소한 콩가루에 굴려서 썰으니 정말 맛좋은 인절미가 되었다. 힘들게 떡메를 친 보람이 있었다.
순창 고추장 마을에서의 체험은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즐거운 1박2일이였다! 고추장 한 상자 들고 집으로 왔을 때 고추장뿐만 아니라 추억도 듬뿍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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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남해 해바리 마을, 순창 고추장마을 두군데 중 고민하다가 해바리마을체험을 했지만, 내년에는 여기를 신청하고 싶네요.
특히, 고추장을 무지 사랑하는 큰 딸내미를 위해 ^^
후기 잘 읽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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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원아 대산농촌문화재단은 올해가 마지막이라 서운해 하지말구 아빠, 엄마 같이 순창근처에 오게되면 언제라도 꼭 들려 차라도 한잔 아니 냉수라도 나눌 수 있는 우리의 인연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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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랑하는 큰 따님이 고추장을 무지 좋아한다니 감사의 말씀드리구요.
주연씨 내년에 고추장익는마을에 방문하신다면 잊지않고 큰 딸에게 많은 고추장을 사랑한 만큼 듬뿍 안겨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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