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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물섬 해바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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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정인숙 |
날짜 : 12.08.11 |
조회 : 2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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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란 늘 설레이는 것 같습니다.
언제, 누구랑 떠나도 설레이는 이 여행길...가족과 함께라면 더할 나위없겠지요?
작년 순창고추장마을을 다녀와서, 모든 가족들의 염원으로 선택한 올해 두번째 여행지! 남해 해바리마을!
남해란 곳은 몇번 다녀왔지만, 농촌체험으로는 처음이어서 또 다른 설레임이었습니다. 광주에서 오전 9:30에 출발해서 도착하기까지 우리가족은 내내 설레였지요~!
이번 남해의 1박2일은 참 특별했습니다.
애들 아빠가 그리도 해보고 싶었던, 어부선상체험!!!
(이곳을 강력하게 주장했던 아빠의 이유였죠~)
갓 잡은 전어를 바로 회로 떠서 초고추장에 직어먹는 맛이란~! 아이들도 모두 신이 났습니다.
그물에 걸려온 전어를 보며 어찌나 눈이 커지던지....
저도 이런건 처음 해보아서요~. 도시 촌사람들...
갯벌에서도 바지락을 어찌나 열심히 캤던지, 다리가 절여서 일어서기가 힘이 들었답니다. 그 무더운 볕아래에서~
양동이 하나 잡아온 바지락!
뿌옇던 물이 1시간도 채 안되어서 맑아지니 신기했고, 바지락하나가 물2L를 정화할수 있다는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갯벌으 소중함과 필요성을 생각하니, 작년에 다녀온 새만금개척장이 과연 누구를 위한 개발인지 더욱더 의문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런점에서 남해는 정말 보물섬인것 같더군요! 여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남해는 가볼데도 많고, 체험할곳도, 그리고, 관광자원도 풍부한곳.
민박집 주인님, 동네 주민들 모두 여유로운 모습과 밝은 표정에 (이곳 주민들도 모두 관광단지에 맞게 교육을 많이 받으신건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ㅎㅎㅎ
너무도 친근한 동네주민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캐온 바지락으로 바지락회무침을 해달라는 요청에 선뜻 한접시 그득 해주신 민박집 아주머니~! 친정엄마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이곳에서으 민박이 제대로 된 민박인것같았습니다. 보통 시골외가집에 내려가서 하룻밤 자고 온것같은 친근함. 이 또한 , 이곳의 매력인것 같구요.
경운기 타고 마을 한바퀴를 돌때에는 의외로 아빠나 애들이 신이나서 팔이 아픈지도 모르고 열심히 손을 저어 대기도 했구요~! 의외로 재미있더군요. ㅎㅎㅎ
처음 일정표에 경운기 트레깅을 보고 좀 우습기도 했는데말이죠!
가끔씩 애들 어느 정도 키워 놓고, 시골 내려와서 살자고 하면, 외면하기 일쑤였는데, 남해 정도라면 한 번 내려와서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제가 생각하는 시골에 대한 고정관념도 많이 깨졌다고 할까요?
이 좋은 여행을 이곳(대교)에서 1년에 한번밖에 체험할수 없다는게 무지 아쉬웠습니다. 내년에도 또 도전해봐야죠! 가는길까지 양손 가득 선물로 채워주시는 위원장님, 사무장님,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행복한 시간 보내고 갑니다. 늘 행복하시구요~!
다음엔 부모님 모시고 다시 방문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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